발달장애인 색소폰 앙상블 ‘아피니떼’ 8월17일 첫 정기연주회

양승규·김재환·이재혁 3인 구성
​​​​​​​비제 ‘Carmen Fantasy’ 등 선사

김일환 기자 승인 2024.08.01 18:13 의견 0
발달장애인 색소폰 앙상블 ‘아피니떼’가 8월 17일 로데아트센터 체임버홀에서 제1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문화복지하음 제공


[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발달장애인 색소폰 앙상블 ‘아피니떼’가 오는 8월 17일(토) 오후 7시30분 로데아트센터 체임버홀에서 제1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아피니떼는 2018년부터 ‘비쥬앙상블(색소폰 2인·클래식기타 1인)’이라는 단체명으로 활동을 시작해 이듬해에 제3회 전국발달장애인음악축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비쥬앙상블은 코로나로 활동이 어려워지고 맴버가 교체되면서 색소폰 연주자 3명으로 구성된 아피니떼로 거듭나게 됐다. 아피니떼는 프랑스어로 ‘친근함’ ‘공통점’이라는 뜻이 있다.

아피니떼는 소프라노색소폰 양승규(삼육대 졸업·드림위드앙상블 단원), 알토색소폰 김재환(삼육대 졸업·제주 하음오케스트라 단원), 테너색소폰 이재혁(세종대 미래교육원 졸업·드림위드앙상블 단원)으로 구성돼있다. 그리고 지도 선생님이자 음악감독인 김수룡이 아피니떼 색소폰콰르텟 공연에서 바리톤색소폰을 연주한다.

김수룡 음악감독은 서울대학교 기악과를 졸업하여 서울대학교 윈드오케스트라 협연, 진주시립교향악단 협연 및 객원 연주와 솔로 활동을 하고 있고 현재 에스윗색소폰콰르텟 맴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피아노에는 오스트리아 빈국립음대(MDW) 연주자 과정 학사 최연소 입학과 더불어 석사 최연소 졸업한 전유라가 맡는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알토색소폰 듀오, 알토색소폰 앙상블, 색소폰 콰르텟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알토색소폰 듀오는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Tritsch-Tratsch-Polka, Melody in F’와 안톤 루빈스타인의 ‘Melody in F’를 연주한다. 알토색소폰 앙상블은 페드로 이투랄데의 ‘Pequena Czarda’, 몬티의 ‘Czardas’, 그리고 쇼스타코비치의 ‘Waltz No.2’를 연주한다.

색소폰 콰르텟은 안토니오 비발디의 협주곡 ‘Overture Du Concerto’,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1번’ 3악장 ‘Turkish March’, 마지막으로 조르주 비제의 ‘Carmen Fantasy’를 연주한다. ‘Carmen Fantasy’는 오는 10월 24일에 열리는 제8회 전국발달장애인음악축제(GMF) 본선팀으로 선정된 아피니떼의 본선 공연 곡이기도 하다. 이 행사는 문화복지 하음, 하음에듀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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