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청 앞 잔디광장에 안네 소피 무터 등장...‘뮌헨 오데온스 광장 콘서트’ 첫 상영

부천아트센터 9월7일 외벽 전광판 통해 생생전달
부천대표기업 온세미코리아 후원으로 무료공연

박정옥 기자 승인 2024.08.20 15:48 의견 0
부천아트센터는 9월 7일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오데온스 광장 콘서트(사진)를 상영하는 ‘BAC 파크콘서트-클래식 온에어’를 개최한다. ⓒ부천아트센터 제공


[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에 ‘2024 뮌헨 오데온스 광장 콘서트’가 펼쳐진다. 라하브 샤니가 지휘하는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바이올린 여제’ 안네 소피 무터와 협연하는 콘서트를 돗자리나 캠핑의자에 앉아 감상한다.

부천아트센터는 9월 7일(토)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BAC 파크콘서트-클래식 온에어’를 개최한다. 이번 영상 콘서트는 전력반도체의 세계적 선두주자이자 부천을 대표하는 기업인 온세미코리아가 후원하며 시민들을 위해 무료로 제공된다.

지난 7월 독일 뮌헨에서 성황리에 열린 ‘2024 뮌헨 오데온스 광장 콘서트’의 감동이 부천아트센터 외벽 전광판을 통해 가을 저녁을 물들인다. 부천아트센터 대형 전광판을 중심으로 돗자리존과 빈백, 캠핑의자 등 관람석을 마련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무료로 야외 콘서트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다.

부천아트센터는 9월 7일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안네 소피 무터(왼쪽)와 라하브 샤니가 출연하는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오데온스 광장 콘서트를 상영하는 ‘BAC 파크콘서트-클래식 온에어’를 개최한다. ⓒ부천아트센터 제공


올해 ‘뮌헨 오데온스 광장 콘서트’ 프로그램은 베버, 뒤카 등의 클래식부터 ‘해리포터’ ‘사브리나’ 등 존 윌리엄스의 영화음악까지 웅장한 사운드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특별히 존 윌리엄스와 각별한 사이인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소피 무터와 2026/2027 시즌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로 서게 될 라하브 샤니, 그리고 뮌헨 필하모닉의 하모니로 채워져 관객에게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이 실황 영상이 한국에서 영상으로 송출되는 것은 부천아트센터 파크콘서트가 처음이다.

‘뮌헨 오데온스 광장 콘서트’는 매해 독일의 아름다운 건축물을 배경으로 열리며 1만6000여명의 관객이 찾는 뮌헨의 대표적인 클래식 축제다. 메가박스 큐레이션 브랜드인 ‘클래식 소사이어티’ 투어의 일환으로 소개될 만큼 영향력 있는 축제로 손꼽힌다.

이번 ‘BAC 파크콘서트-클래식 온에어’는 명실상부한 부천 기업 온세미코리아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지역사회 상생에 기인해 지역문화예술 후원에 앞장서는 온세미코리아는 지난 4월 부천아트센터와 기부 후원 약정을 체결했다. 부천아트센터 설립 목적인 부천시민의 문화 함양 등을 위한 동행이다.

온세미코리아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으로 부천 도당동에 세워진 국내 첫 반도체 회사며 한국반도체의 역사를 이은 부천 기업이다. 현재 미래 반도체로 주목받는 실리콘 카바이드(SIC) 전력 반도체의 세계적 선두주자며 세계 각국 지사 중 부천에 위치한 한국지사가 가장 핵심적인 사업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BAC 파크콘서트-클래식 온에어’를 위해 다채로운 행사들이 더해진다. ‘DID 깜짝 퀴즈 이벤트’ 및 ‘BAC 파크콘서트 직찍 자랑대회’ 등 관객 참여 이벤트와 소정의 상품이 준비돼 있다. 또한 4인 가족 등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돗자리도 무료 대여 예정이다.

보다 알찬 시간을 위해 부천시립상동도서관과 협업해 ‘음악이 흐르는 북 피크닉’을 펼친다. 오후 2시부터 공연 시작 오후 7시까지 약 1000권의 도서를 잔디밭에서 자유롭게 만날 수 있다. 사서추천도서 ‘아무튼독서’와 클래식 음악 주제 추천 도서 코너도 마련돼 시민들을 맞을 예정이다.

부천아트센터 태승진 대표이사는 “부천 랜드마크인 부천아트센터와 온세미코리아가 함께한 파크콘서트라 의미가 크다”며 “부천의 문화발전을 위하여 힘써 준 온세미코리아에 감사하며 시민들의 문화 향유 및 클래식 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park72@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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