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문화·소리 뒤섞인 동시대 음악 선사...TIMF앙상블 기획공연 ‘믹스 앤 매치’

10월1일 한국 초연 3곡·세계 초연 2곡 연주
넓은 스펙트럼 현대음악들 한자리서 소개

민은기 기자 승인 2024.09.12 18:30 의견 0
현대음악 전문연주단체 ‘TIMF앙상블’이 오는 10월 1일 일신홀에서 기획공연 ‘믹스 앤 매치’를 연다. ⓒTIMF앙상블 제공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현대음악 전문연주단체 ‘TIMF앙상블’이 다양한 문화와 소리가 뒤섞인 동시대 음악을 선사한다. 외국 작곡가의 한국 초연곡 3곡, 한국 작곡가의 세계 초연곡 2곡 등 모두 5곡을 연주한다.

통영국제음악제(TIMF) 상주단체인 TIMF앙상블의 기획공연 ‘믹스 앤 매치’가 오는 10월 1일(목) 오후 7시 30분 일신홀에서 열린다. 지휘자 정헌이 포디움에 선다.

TIMF앙상블은 다름슈타트 음악제, 베니스 비엔날레, 바르샤바 가을축제, 파리 프레장스 페스티벌 등 세계 유수의 음악 축제에 초청된 바 있으며 매해 기획 공연시리즈 ‘SPICE’를 통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현대음악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TIMF앙상블의 ‘믹스 앤 매치’는 우리가 사는 세계의 뒤엉키고, 충돌하고, 화합하며, 공존하는 특성에 주목하며 넓은 스펙트럼의 현대음악들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공연이다. 특히 록, 재즈, 힙합, 영화음악 등 다양한 배경을 기반으로 전방위적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작곡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현대음악 전문연주단체 ‘TIMF앙상블’이 오는 10월 1일 일신홀에서 기획공연 ‘믹스 앤 매치’를 연다. ⓒTIMF앙상블 제공


현대음악 작곡부터 즉흥음악·아방가르드 재즈·록·메탈 등 수많은 장르를 기반으로 ‘카테고리에 저항하는’ 음악을 선보여온 미국 작곡가 존 존의 ‘Cat O’Nine Tails’(1988), 영화음악·록 밴드 음악 등 다양한 활동으로 대중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미국 작곡가 브라이스 데스너의 ‘Tenebre’(2011), 그리고 전자음악과 더불어 독특하고 아방가르드한 작품을 펼쳐오고 있는 세르비아 출신 작곡가 마르코 니코디예비치의 ‘Tiefenrausch’(2016) 등이 한국에서 초연된다.

또한 TIMF앙상블의 위촉 작곡가인 김혁재의 ‘외계로부터의 25호 계획’(2024)과 박성아의 ‘sibilus aurae tenuis’(2024) 등 한국 작곡가들의 세계 초연작까지 만나볼 수 있다.

세계 곳곳의 다양한 문화가 뒤섞이는 양상이 고스란히 담긴 이번 공연 ‘믹스 앤 매치’는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며, 자세한 공연 정보는 예매처와 TIMF앙상블 홈페이지 및 소셜 미디어 계정(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카카오톡, 뉴스레터 SPICE UP)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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