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은 오는 2월 28일까지 2025년 1학기 오페라아카데미 회원을 모집한다. 지난해 국립오페라단 아카데미 수강생이 1대1 레슨인 오페라싱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국립오페라단 제공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당신의 삶 속으로 오페라가 들어온다.” 테너 강무림·메조소프라노 백재은·소프라노 박성희·바리톤 공병우 등이 족집게 실기강좌로 오페라의 찐매력을 선사한다. 오페라를 통해 클래식 음악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직접 아리아를 불러보는 경험부터 깊이 있는 감상법까지 제공한다.
국립오페라단은 2025년 1학기 오페라아카데미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오페라아카데미는 오페라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신청은 오는 2월 28일(금)까지며 교육은 3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다.
2021년부터 시작된 오페라아카데미는 1000여명이 넘는 수강생에게 오페라의 아름다음과 가치를 전달해왔다. 이번 학기는 총 다섯 개 강좌를 준비했다. 직접 아리아, 가곡, 합창 등을 배울 수 있는 ‘오페라움’ ‘가곡교실’ ‘오페라합창교실’ ‘오페라싱어’ 등 실기 프로그램이 있으며 풍부한 감상법을 제공하는 ‘KNO 살롱’도 있다.
국립오페라단은 오는 2월 28일까지 2025년 1학기 오페라아카데미 회원을 모집한다. 지난해 국립오페라단 아카데미에서 오페라합창교실이 열리고 있다. ⓒ국립오페라단 제공
‘오페라움’은 호흡과 발성의 기본기를 다지며 아리아와 가곡을 배우는 마스터클래스로, 마지막 수업으로 열리는 수료 연주회를 통해 음악적 자존감을 높이고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테너 강무림과 메조소프라노 백재은이 지도하며, 수강생들은 음악적 성취감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가곡교실’은 소프라노 박성희와 바리톤 공병우가 수업을 이끌어 외국의 아름다운 가곡부터 한국의 아름다운 가곡까지 다양한 음악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페라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오페라합창교실’은 합창 지휘자 이상훈의 지도 아래 유명 오페라 속 합창곡을 배우고, 앙상블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다.
더 깊이 있는 배움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오페라싱어’ 과정은 1:1 개인 레슨으로 구성된 심화 프로그램이다. 성악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며, 마지막 수업으로 수료 연주회를 진행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무대에서 발휘할 수 있다.
국립오페라단은 오는 2월 28일까지 2025년 1학기 오페라아카데미 회원을 모집한다. 지난해 국립오페라단 아카데미 이론 강좌인 KNO살롱이 열리고 있다. ⓒ국립오페라단 제공
이론 및 감상 프로그램으로는 ‘KNO살롱’이 준비돼 있다. 오페라 평론가들과 함께 명작을 탐구해 작품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강좌다. 박상훈(3월), 이용숙(4월), 유윤종(5월), 김성현(6월) 등 4명의 평론가가 매월 1회씩 강의를 진행하며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로 오페라 애호가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강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객 개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반짝반짝 첫 오페라’는 어린이들이 오페라를 처음으로 접하고, 음악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된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이다. 유명 오페라의 아리아와 합창곡을 배우며, 함께 노래하는 즐거움과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다. 수업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소프라노 최정빈과 바리톤 정제학이 어린이들의 음악적 성장을 이끈다.
수강생에게는 국립오페라단 정기공연 30% 할인과 공연 리허설 참관 기회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일부 프로그램 제외). 신청은 국립오페라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교육사업팀으로 문의할 수 있다.
/eunki@classicbiz.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