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포니스트 멜로우키친은 오는 5월 8일 성남시 분당구 성음아트센터 무지카홀에서 단독 콘서트 ‘A Night in Acoustics’를 개최한다. ⓒ성음아트센터 제공


[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어머니·아버지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색소포니스트 멜로우키친(Mellow Kitchen)이 어버이날을 맞아 특별한 음악선물을 준비했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를 편곡해 들려주고,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을 메들리로 연주한다. 또한 자작곡도 대방출한다. 클래식과 팝을 넘나드는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과 따뜻한 감성으로 세대 간 소통과 가족의 공감대를 넓힌다.

멜로우키친은 오는 5월 8일(목) 오후 7시 30분 성남시 분당구 성음아트센터 무지카홀에서 단독 콘서트 ‘A Night in Acoustics’를 개최한다. 어린이날·어버이날·스승의날·성년의날·부부의날 등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힐링 무대로 꾸민다.

이번 공연은 올해 성음아트센터가 준비한 세 번째 기획연주회다. 이수민(비올라)·임효선(피아노) 듀오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이선호 독주회에 이어 멜로우키친이 배턴을 이어 받는다.

멜로우키친은 부드러운 음색과 탁월한 연주력으로 사랑받는 우리나라 대표 색소폰 연주자다. 2019년 JTBC ‘슈퍼밴드’에 출연해 숀의 ‘Way Back Home’을 색소폰으로 재해석하며 주목을 받았다. 국내 색소포니스트 최초로 롯데콘서트홀 ‘엘토요콘서트’ 단독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한국의 케니G’라는 극찬을 받은 아티스트다.

이번 무대에서는 베토벤 ‘비창 소나타’ 3악장, 자작곡 ‘숲속에서’ ‘Beautiful Day’ ‘Way Back Home’, 마이클 잭슨 메들리 등 감성적이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통해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구성으로 어버이날의 의미를 음악으로 채울 예정이다.

성음아트센터 허대광 대표는 “기획공연을 통해 예술과 일상이 연결되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며 “이번 무대는 가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고품격 대중음악 공연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고현아 예술감독도 “다양한 세대가 함께 느낄 수 있는 무대를 통해 음악의 본질적인 힘과 따뜻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ESG 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종이 인쇄물을 최소화하고, 수익금은 장애인 음악가 지원에 기부된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전석 5만원. 공연은 인터미션 없이 약 70분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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