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주희,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오는 7월 9일 장윤성이 지휘하는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공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피아니스트 임주희,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 그리고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이 세 사람이 한 무대에 오르는 콘서트가 열린다. 교향곡 연주 없이 피아노, 바이올린, 피아노로 이어지는 협연곡으로만 꾸민 점도 눈길을 끈다.

장윤성이 지휘하는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7월 9일(수)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클래식 빅3 콘서트’를 개최한다. 클래식 음악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단 한 번의 무대를 선보인다.

세계무대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 임주희, 김계희,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한자리에 모인다. 국내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신예와 거장의 만남을 기다려온 음악 팬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임주희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연주해 압도적인 기량과 섬세한 감성을 드러내고, 이어 김계희는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통해 특유의 강렬하면서도 유려한 선율을 선사한다. 후반부에는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의 손끝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이 폭발적인 에너지로 살아난다.

인터미션을 포함해 약 125분간의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 R석 12만원부터 C석 3만원까지 다양한 좌석이 마련돼 있다. 클래식의 깊이와 정수를 한 무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이번 무대는, 2025년 여름 서울의 밤을 가장 아름답게 수놓을 예술적 사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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