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살에 데뷔 70년 내공 쏟아 붓는다...윤복희 뮤지컬 ‘하모니’ 출연

2월18일~3월1일 11회 공연...사형수 된 음대교수 ‘김문옥’ 역 맡아

민병무 기자 승인 2021.02.18 18:06 | 최종 수정 2021.02.19 12:53 의견 0
가수 겸 뮤지컬배우 윤복희가 데뷔 70주년을 기념해 뮤지컬 '하모니'에 출연한다.


[클래식비즈 민병무 기자] 여섯살에 뮤지컬에 데뷔한 가수 윤복희(75)가 데뷔 70주년을 기념해 ‘하모니’에 출연한다.

제작사 하모니컴퍼니는 윤복희가 18일부터 오는 3월1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11회 공연하는 뮤지컬 ‘하모니’에서 ‘김문옥’ 역을 맡는다고 이날 밝혔다.

‘하모니’는 지난 2009년 개봉한 강대규 감독의 동명영화가 원작이다. 2017년 뮤지컬로 각색해 초연했다. 윤복희는 이 뮤지컬 초연부터 함께 해왔다. 이번에도 내연녀를 살해해 사형수가 된 음대교수를 맡는다.

여성 교도소 5호방에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있는 5명의 수감자들의 이야기다. 저마다 아픈 사연을 가진 채 살아가는 여자교도소에 합창단이 결성된다. 이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교도소에서 복역 중 아들을 낳아 기르게 되는 홍정혜 역에는 강효성이, 뽕짝과 트로트만 불러온 지화자 역에는 진도희가 출연한다. 성악을 전공했지만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아버린 강유미 역은 김하연과 김예진이, 나꽃순 역에는 김새하가 캐스팅됐다.

1946년에 태어난 윤복희는 1951년 다섯살 때 희극인인 부친 윤부길을 따라 서울 중앙극장 악극단 무대에서 데뷔했다. 올해가 정확히 그녀가 데뷔한 지 71주년을 맞는 해다.

뮤지컬배우 1세대로도 유명하다. 정식 첫 출연작은 1952년 윤부길이 연출한 가무극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1976년 뮤지컬극장인 현대극장에 들어가 국내 뮤지컬의 효시로 평가 받는 ‘빠담빠담’의 주인공 에디트 피아프를 연기했다. 이후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마리아 마리아’ ‘피터팬’ ‘사운드 오브 뮤직’ ‘캣츠’ 등 약 80편의 뮤지컬에 출연했다.

가수 정식 데뷔곡은 1967년 ‘웃는 얼굴 다정해도’다. 1979년 서울국제가요제 대상 수상곡 ‘여러분’를 비롯해 ‘노래하는 곳에’ ‘친구야’ 등을 히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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