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수·문지영 ‘두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협연...지휘 사샤 괴첼
KBS교향악단 3월25일 제764회 정기연주회 ‘새 생명의 전령’ 개최
민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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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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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손민수와 문지영이 KBS교향악단 제764회 정기연주회에서 브루흐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을 협연한다.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KBS교향악단이 3월 25일(목)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76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새 생명의 전령’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며,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시대의 전통을 되돌아본다.
먼저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보루산 이스탄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을 역임한 사샤 괴첼이 지휘자로 나선다.
연주곡으로는 브루흐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을 피아니스트 손민수와 문지영이 처음으로 합을 맞춰 선보인다. KBS교향악단은 이 작품을 1997년 이후 24년 만에 연주한다.
KBS교향악단이 3월 25일(목)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76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어 슈트라우스 ‘메타모르포젠’이 연주된다. 이 곡은 23대의 현악기 합주곡으로, 슈트라우스가 전쟁으로 추억과 꿈이 서려 있는 도시의 파괴를 보고 괴로운 현실 속에서 작곡한 비가(슬픈 노래)다. KBS교향악단이 처음 연주하는 곡이다.
또 두 곡의 오페라곡이 무대에 오른다. 바그너의 ‘지크프리트’ 중 ‘숲의 속삭임’과 슈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 모음곡이다. ‘장미의 기사 모음곡’은 오페라 ‘장미의 기사’ 중 주요한 부분을 발췌해 편곡한 곡으로, 슈트라우스 특유의 색채감과 독창성이 풍부하게 담긴 곡이다.
/eunki@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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