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훈이 바로 내 옆에서 피아노 쳐준다...국내 첫 ‘3D 사운드’ 온라인 공연

4월15일 오디오가이서 진행...생생한 라이브의 감동 안방 1열서 감상

박정옥 기자 승인 2021.04.10 09:43 | 최종 수정 2021.04.10 09:52 의견 0
피아니스트 황성훈이 4월 15일 오디오가이(AUDIOGUY)에서 국내 첫 3D 라이브 스트리밍 공연을 연다. /사진제공=오디오가이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PC와 스마트폰에 이어폰만 꽂으면 피아니스트 황성훈이 바로 내 옆에서 베토벤 소나타 30번을 친다. 연주자의 섬세한 터치와 깊은 호흡이 고스란히 전달되면서 공연장 한가운데 앉아 생생한 라이브를 듣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왼쪽과 오른쪽 뿐만 아니라 머리 위에서도 음악이 쏟아진다. 이게 바로 ‘3D 사운드’ 라이브 스트리밍의 힘이다. 갈수록 비대면 공연이 일반화되고 있는 요즘, 현장 공연의 감동을 안방 1열서 감상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첫 3D 라이브 공연 ‘황성훈 리사이틀’이 오는 15일(목) 오후 7시 30분 오디오가이(AUDIOGUY)에서 열린다. 서울 종로구 통의동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3D 사운드 라이브 스트리밍이다.

피아니스트 황성훈이 4월 15일 오디오가이(AUDIOGUY)에서 국내 첫 3D 라이브 스트리밍 공연을 연다. /사진제공=오디오가이


오디오가이 스튜디오는 2.7초의 잔향감을 선사하는 공연장으로 클래식·국악·재즈계의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선호 받는 장소다. PC와 스마트폰에서도 연주자의 호흡과 섬세한 터치를 전달 받음으로써 마치 옆에서 듣는 듯한 착각을 준다. 이번 라이브 송출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간극을 줄이는 것에 주안점을 두어 연주자의 감정과 스튜디오의 공간감을 고스란히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성훈은 이번 독주회에서 쇼팽의 바르카롤, 모차르트의 미뉴에트, 포레의 녹턴과 같은 소품곡에서부터 베토벤 소나타 30번의 다양한 변주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네이버티비 후원을 통해 진행되며 1만원 이상 후원 시 ‘공연실황 3D Sound 음원’, 그리고 2만원 이상 후원 시 공연실황 3D Sound 음원과 소니 클래시컬에서 발매된 황성훈 CD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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