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0주년 안희찬 ‘아이 러브 트럼펫’ 풀어놓는다...28일 EBS라디오 ‘정클클’ 출연

바리톤 정경 진행...“이번주 누가 나오나” 수요일마다 기다려지는 핵인싸 코너

민은기 기자 승인 2021.04.25 09:48 의견 0
바리톤 정경(왼쪽)이 진행을 맡고 있는 EBS라디오 ‘정경의 클래식 클래식’에 오는 28일 오전 11시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열정의 트럼페터 안희찬이 출연한다. /사진제공=EBS라디오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지루하고 따분한 클래식은 가라!” 기분 좋아지는 진행과 알찬 스토리텔링을 앞세워 재미·유익함을 전하는 EBS 라디오 ‘정경의 클래식 클래식’(연출 정정화·박정보)이 갈수록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매주 수요일 선보이는 대한민국 클래식계 명사와의 만남은 “이번주에 누가 나오나” 기다려질 만큼 ‘핵인싸 코너’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바리톤 정경이 DJ를 맡고 있는 ‘정클클(정경의 클래식 클래식)’은 오는 28일(수) 오전 11시에 데뷔 30주년을 맞은 열정의 트럼페터 안희찬를 초대한다.

아시아 최고 관악기 연주자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안희찬은 트럼펫의 힘차고 밝은 음색처럼 유쾌함을 지닌 아티스트로 클래식 애호가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무대 위에서 다양한 퍼포먼스와 유머러스한 연주를 펼쳐 보이며 금관악기를 널리 알리는 일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안희찬은 트럼펫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시절에 어떻게 트럼펫에 매료되었는지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금관악기에 대한 애정과 자신과 같은 트럼페터로 활동 중인 아내와 큰딸, 그리고 바순을 전공하는 막내의 이야기 등 음악가족만이 느낄 수 있는 즐거움과 앞으로의 꿈과 계획 등을 들려줄 계획이다. 또한 자신이 사랑하는 곡을 소개하며 함께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안희찬은 네덜란드 로테르담 음악원에서 최고연주자 과정 수석 졸업 후 세계트럼펫협회(ITG) 펜실베이니아 대회에서 초청 독주회를 가졌다. 러시아 울리아노브스크 국제 금관악기 페스티벌 초청독주, 북 프랑스 국제 트럼펫 아카데미 초빙교수로 특강과 초청연주 등 다양한 해외활동을 이어가며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협연, KBS 교향악단, 코리아심포니, 부산시향, 수원시향 등 국내 대다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KBS교향악단 수석주자, 코리아 심포니 수석주자, 아시아필하모닉 수석주자로 활동한 안희찬은 광복 50주년 독립기념관의 솔로연주를 맡기도 했다. 수차례 독주회를 통해 체계적인 연주기법으로 다양한 음악장르와 연주영역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후학양성을 위해서도 힘을 아끼지 않은 그는 추계예술대학교 교수를 역임했고 지금은 코리안 브라스 앙상블 리더, 서울금관 5중주, 서울 시민 윈드 콰이어 음악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하며 우리나라 금관악기 발전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방송되는 ‘정클클’은 어렵고 지루하다는 클래식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주는 클래식 입문 프로그램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듣고 힐링할 수 있는 친숙한 클래식을 선곡해 들려주고 있다.

요일별로 특색 있는 코너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수요 초대석’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대한민국 합창계 거장 윤학원 지휘자(중앙대 명예교수)를 시작으로 바이올린 이경선(서울대 교수), 피아노 김정원, 바리톤 고성현(한양대 교수)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28일 트럼페터 안희찬(전 추계예대 교수)의 뒤를 이어 클래식기타 한은, 반도네온 고상지(반도네온), 첼로 양성원(연세대 교수), 작곡가 최우정(서울대 교수) 등 한국을 빛내고 있는 클래식계 명사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EBS 라디오 ‘정클클’은 매일 오전 11시 EBS FM(수도권 기준 104.5MHz), EBS 인터넷 라디오 ’반디‘, 스마트 폰 애플리케이션 ’반디‘ 등을 통해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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