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출연자 변경
7월8일 공연 콘서트 가이드 김광현·클라리넷 김주현으로 바뀌어
민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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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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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예술의전당이 8일 오전 11시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의 출연자가 변경됐다고 6일 밝혔다.
콘서트 가이드는 김상진(비올리스트)에서 김광현(지휘자)으로, 클라리네티스트는 조인혁에서 김주현으로 바뀌었다.
원주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김광현은 친근하고 재미있는 해설로 유명하다. 클라리네티스트 김주현은 현재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클라리넷 수석이자 한국페스티발앙상블과 KME(코리안모던앙상블) 등에서 단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출연진이 부득이하게 변경된 만큼 예매처로 직접 문의하면 취소 수수료 없이 티켓을 환불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7월 음악회에서는 대한민국의 유망한 젊은 연주자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미국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객원 보조 지휘자로 활동 중인 여성 신예 마에스트라 김유원이 지휘봉을 잡는다.
현재 미국 커티스음악원에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음악감독 야닉 네제 세갱을 사사하고 있는 그는 2018년 노르웨이에서 개최된 프린세스 아스트리드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 2020년 미국 오케스트라 협회가 주최하는 브르노 발터 국제 지휘자 프리뷰에 선정된 떠오르는 지휘자다.
이번 무대에서는 차이콥스키의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이즈’, ‘로미오와 줄리엣’의 환상 서곡을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의 하모니로 선보일 예정이다.
협연자로는 2019년 6월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만 19세의 나이로 3위를 차지한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이 출연해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클라리네티스트 김주현은 미국 20세기를 대표하는 작곡가 코플란드의 유쾌한 재즈풍의 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2004년 9월에 시작한 ‘11시 콘서트’는 우리 음악계를 대표하는 지휘자와 교향악단을 연결하고, 촉망받는 연주자와의 협연 무대를 마련해 왔다.
수준 높은 연주와 함께 작품과 작곡가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곁들인다. 전 악장을 연주하는 대신 명곡의 백미 부분을 발췌해 들려줌으로써 관객의 관람 부담을 덜어준다.
/eunki@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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