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여수음악제 음악감독’에 금난새 선임
“힘과 위로가 될 수 있는 멋진 음악제 만들겠다”
민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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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7 10:03 | 최종 수정 2021.07.2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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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힘과 위로가 될 수 있는 멋진 음악제를 만들겠다.”
지휘자 금난새(74)가 오는 9월 예정된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5회 여수음악제’ 음악감독에 선임됐다.
KBS교향악단은 "제5회 여수음악제 음악감독에 금난새를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음악제는 9월 1~11일 전남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및 일원에서 열린다.
금난새는 음악제 핵심 프로그램인 ‘여수음악제 음악학교’도 맡는다. 음악학교 학생(여수 거주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3학년)으로 선발된 20여 명의 클래식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2개월간 음악 교육을 해 KBS교향악단 단원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프로그램이다.
금난새는 10일 메인 공연에서 생상스의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중 ‘바카날’, ‘죽음의 무도’,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등을 지휘하는데 음악학교 학생들과는 셰드린이 편곡한 ‘카르멘 조곡’을 선보인다.
그는 KBS교향악단을 통해 “청소년 음악 교육과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힘써왔는데 기여할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며 “힘과 위로가 될 수 있는 멋진 음악제를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KBS교향악단 전임지휘자를 지낸 금난새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대중에게 알려져 있다. 그는 한국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서울예고 교장 및 대학생 연합 오케스트라, 농어촌 희망 청소년 오케스트라 감독 등을 통해 후학 양성에도 관심을 보여왔다.
현재 성남시립예술단 예술 총감독 및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활동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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