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단돈 1000원에 모십니다.” 김민지(첼로), 박규민(바이올린), 김정래(성악), 선율(피아노), 김송현(피아노) 등 ‘신한음악상’ 수상자들이 수준 높은 클래식 연주를 선사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신한은행의 메세나 사업 ‘신한음악상’과 손을 잡고 8월 26일(목)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8월 온쉼표 음악회-신한음악상과 함께하는 S-클래식 데이’를 공연한다.
‘신한음악상’은 해외 정규 음악교육 경험이 없는 고교생 중 클래식 음악분야의 유망주를 선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한은행의 대표 메세나(Mecenat) 프로그램이다.
‘온쉼표’는 매월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전석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세종문화화관의 대표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세종문화회관은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의 제안으로 지난 6월 문화예술후원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여름 신한음악상을 통해 배출된 전도유망한 클래식 연주자들의 연주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그 첫 공연으로 이번 8월 ‘온쉼표’를 함께 기획했다. 공공 공연장의 사회공헌 사업과 기업의 문화예술 사회공헌 사업의 협업으로 클래식 인재들에게는 공연 무대 제공을, 시민들에게는 양질의 공연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번 음악회의 의미는 더욱 뜻깊다.
이번 공연에는 김민지(첼로, 신한음악상 3회 수상), 박규민(바이올린, 신한음악상 3회 수상), 김정래(성악, 신한음악상 4회 수상), 선율(피아노, 신한음악상 9회 수상), 김송현(피아노, 신한음악상 12회 수상) 등이 참여해 수준 높은 연주를 들려준다. 유망한 신예 아티스트들의 무대는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은 2019년 Max Rostal International Competition에서 1위없는 2위에 올라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렸고, 바리톤 김정래는 오스트리아 브레겐츠 페스티벌에서 오페라 ‘돈 조반니’의 마제토 역으로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첼리스트 김민지는 프라하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특별상을 수상했고, 피아니스트 선율은 최근 마시모 자네티가 지휘하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국내 클래식 무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과 첼리스트 김민지의 반주는 제10회 영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피아노부문 4위에 오른 피아니스트 김송현이 맡아 공연의 의미를 빛낸다.
‘8월 온쉼표 음악회-신한음악상과 함께하는 S-클래식 데이’의 티켓은 8월 5일(목)부터 11일(수)까지 세종문화회관 온쉼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의 티켓 미구입 등으로 발생한 잔여좌석은 8월 16일(월)부터 공연 전까지 예매할 수 있다.
공연 좌석의 일부는 세종문화회관과 연계된 문화소외 계층에게 제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나눔의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친환경·상생·신뢰의 ESG 실천을 위해 발달장애 연주자와 신한음악상 수상자가 함께 만드는 ‘위드 콘서트(With Concert)’, 역삼동 소재 신한아트홀을 중고등학생에게 무료로 대관하는 ‘신한라이브클래식’ 등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unki@classicbiz.kr
저작권자 ⓒ ClassicBiz,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