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한음악상 서민혁·조현서·박상혁·강준모 수상
세종문화회관 콘서트 무대 등 든든한 지원 혜택
민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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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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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올해 신한음악상의 영예는 서민혁(피아노), 조현서(바이올린), 박상혁(첼로), 강준모(성악)가 차지했다. 이들 순수 국내파 클래식 유망주들은 앞으로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서는 등 신한은행의 든든한 지원을 받는다.
신한은행은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신한아트홀에서 제13회 신한음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신한음악상은 해외 유학을 다녀오지 않은 순수 국내파 클래식 유망주 발굴을 목적으로 지난 2009년 시작돼 올해 13회째를 맞았다.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성악 총 4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음악적 재능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아름다운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내 최고의 혜택과 차별화된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에는 피아노 서민혁(홈스쿨링), 바이올린 조현서(한국예술종합학교 3년), 첼로 박상혁(한국예술종합학교 2년), 성악 강준모(선화예고 3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각각 매년 400만원씩 총 1600만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장려상에는 바이올린 현헬렌(홈스쿨링), 성악 임종현(선화예고 3년)이 선정됐다. 두 사람은 각각 400만원씩을 일시 지급 받는다.
신한은행은 수상자들이 수상의 영예와 장학금 혜택 이외에도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연주자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상자들은 해외 최고 권위의 음악학교 단기연수, 신한아트홀 독주회, 발달장애 연주자와의 협연 기회를 갖게 되며 내년 여름 세종문화회관에서 수상자연주회를 진행한다.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은 “지난 달 세종문화회관과의 문화예술후원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음악상 수상자들에게 세종체임버홀에서 정기적인 연주를 펼칠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이런 큰 연주 경험이 세계무대를 꿈꾸는 젊은 음악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니 큰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신한음악상을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며 ESG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2018년부터 발달장애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의 정기적인 협연 공연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으며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될 ‘신한 클래식 위크 공연’은 좌석의 일부를 문화소외계층에게 나눠 연주자들의 재능을 공유할 예정이다.
/eunki@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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