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살에 지휘자 데뷔 성기선 6일 ‘정경의 클래식 클래식’ 출연
매일 오전 11시 바리톤 정경 교수 진행 EBS-FM 프로그램
민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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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2 11:04 | 최종 수정 2021.10.0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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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누구나 편안하게 듣고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 EBS-FM ‘정경의 클래식 클래식’(정클클)은 바리톤 정경 교수의 유쾌하고 활기찬 진행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DJ로 활동하기 이전부터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애써 온 정 경 교수는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바탕으로 매일 특색있고 재미있는 코너를 통해 클래식 음악이 지닌 독특한 매력을 널리 소개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코너인 ‘수요 초대석’은 클래식계 명사를 초대해 음악과 인생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다. 10월 6일 오전 11시에는 열일곱 살에 지휘자로 데뷔해 모두를 놀라게 했던 성기선 교수가 출연한다.
성 교수는 서울예고 재학시절에 서울시 청소년교향악단 지휘자로 데뷔,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와 줄리어드 대학원, 그리고 커티스 음악원 지휘과를 졸업했다.
최연소로 포르투갈 국제 청년지휘자 콩쿠르에 참가, 입상했고 2004년에는 한국 정부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뉴저지 심포니와 노바 필라모니아 포르투게사, 리스본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 커티스 오케스트라, 체코 실레지아 국립 오페라 등 다수의 외국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2000년 7월에는 워싱턴에서 내셔널 교향악단을 지휘해 케네디 센터에 데뷔했다. 1999-2000시즌에는 시카고 심포니 음악감독인 다니엘 바렌보임의 수습 지휘자(Apprentice Conductor)로 선임, 사사 받았다.
시카고 심포니, 시카고 시빅 오케스트라를 지휘했고, 서울시향과 KBS, 부산시향 등 한국의 주요 교향악단과 교향악축제 초청 지휘자로 오랫동안 활동했다. 지금은 이화여자대학교 관현악과 교수로 후학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오는 6일 ‘정클클’에서는 각기 다른 예민한 감성과 자신만의 음색을 지닌 다양한 악기의 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지휘자 성기선의 음악과 인생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6일 이후로는 바리톤 정록기(한양대 교수), 피아니스트 김태형(경희대 교수), 소프라노 오은경(세종대 교수), 지휘자 진윤일(전 목포시향), 베이스 김요한(명지대 교수), 지휘자 차인홍(미국 라이트주립대 교수), 메조 소프라노 추희명(안양대 교수), 베이스 사무엘 윤(고신대 교수), 지휘자 윤의중(국립합창단 예술감독) 등 우리나라를 빛내고 있는 클래식계 명사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정클클’은 매일 오전 11시 EBS FM(수도권 기준 104.5MHz), EBS 인터넷 라디오 ‘반디’, 스마트 폰 애플리케이션 ‘반디’ 등을 통해 들을 수 있다.
/eunki@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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