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희정·정다은·박수원·김동원...‘10월 마음 클래식’ 네명의 협연자 출연

22일 예당 콘서트홀...KT·예술의전당 협력 마티네 콘서트

민은기 기자 승인 2021.10.15 10:19 의견 0
오는 10월 22일 열리는 KT와 함께하는 ‘마음을 담은 클래식’에는 피아니스트 심희정, 플루티스트 정다은, 하피스트 박수원, 바리톤 김동원(왼쪽부터) 등이 협연자로 출연한다. Ⓒ예술의전당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피아니스트 심희정, 플루티스트 정다은, 하피스트 박수원, 바리톤 김동원 등 네 명의 협연자들이 10월 마음 클래식을 물들인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22일(금) 오전 11시 콘서트홀에서 KT와 함께하는 ‘마음을 담은 클래식’을 개최한다. 이번 10월 음악회에서는 피아니스트, 플루티스트, 하피스트, 바리톤 네 명의 협연자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제주대학교 교수이자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을 맡으며 다양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심희정은 다섯 개의 생상스 피아노 협주곡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제2번 2·3악장을 연주한다.

플루티스트 정다은과 하피스트 박수원은 모차르트의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을 선보인다. 모차르트가 파리 여행 시절 작곡해 우아한 프랑스적 살롱 음악으로 완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곡이 콘서트홀에서는 KT심포니오케스트라와 어떤 울림의 하모니를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를 선보이고 있는 국내 대표 바리톤 김동원은 우리 귀에 익숙한 유명 오페라 아리아와 이탈리아 가곡을 들려준다. 특히 김동원의 중후한 음색으로 만나볼 팔보의 가곡 ‘그녀에게 내 말 전해주오’는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한 남자의 순애보가 담겨 있어 이 계절에 더욱 잘 어울리는 곡이다. 이밖에도 로시니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나는 이 거리의 제일가는 이발사’와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에 나오는 ‘프로벤자 내 고향으로’를 부른다.

KT심포니오케스트라는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 ‘라 트라비아타’ 1막 전주곡, 그리고 생상스 ‘삼손과 데릴라’의 ‘바카넬라’를 연주한다.

‘마음 클래식’은 매월 넷째 주 금요일마다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다. 김용배 추계예대 명예교수의 친절한 해설과 이택주 음악감독이 이끄는 KT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예술의전당 유인택 사장은 “‘마음 클래식’과 같이 위대한 작곡가들의 다양한 협연곡을 한 자리에 만날 수 있는 음악회는 흔치 않다”며 “매달 훌륭한 연주자들과 귀에 쏙 들어오는 김용배 교수의 해설로 관객들의 만족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마음 클래식’의 협찬사인 KT는 매월 모든 관객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 이번 10월에는 이익금 전액을 발달장애인 재활에 쓰는 업체의 베이커리세트를 선물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난 9월부터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마음 클래식’ 프로그램북(공연 당일 2000원 판매)의 e-book 무료 제공(공연 종료 후 홈페이지 게시)은 관객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음악회 티켓은 일반석 3만원·3층석 1만5000원이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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