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한 수이·윤한결·엘리아스 피터 브라운 ‘KSO국제지휘콩쿠르 초대 우승’ 14일 결판

3명 결선진출...차이콥스키·리하르트 슈트라우스·드뷔시 곡으로 파이널 경연

박정옥 기자 승인 2021.11.13 10:20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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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리한 수이, 대한민국의 윤한결, 미국의 엘리아스 피터 브라운(왼쪽부터)이 제1회 KSO국제지휘콩쿠르 결선에 진출했다. 이들은 14일 최종경합을 벌여 우승자를 가린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제1회 KSO국제지휘콩쿠르 결선 진출자 3명이 확정됐다. 중국의 리한 수이(27), 대한민국의 윤한결(27), 미국의 엘리아스 피터 브라운(26)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14일(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KSO국제지휘콩쿠르 결선 무대에 올라 차이콥스키의 ‘리미니의 프란체스카’(리한 수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죽음과 변용’(윤한결), 드뷔시의 ‘바다’(엘리아스 피터 브라운)로 마지막 경연을 치른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KSO)는 예술의전당과 함께 제1회 KSO국제지휘콩쿠르를 11월 10일(수)부터 14일(일)까지 펼치고 있다. 이번 콩쿠르에는 42개국 166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6개국 12명이 본선에 올라 현대곡·협주곡 등 총 세 번의 경합을 거쳐 최종 3인이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총상금 8000만원(1위 5000만원·2위 2000만원·3위 1000만원)이 수여된다. 부상으로 수상자를 대상으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부지휘자를 선발하며 코리안심포니, 예술의전당, 광주시립교향악단, 대전시립교향악단, 부산시립교향악단, 아트센터 인천, 인천시립교향악단, 통영국제음악재단 등의 다양한 연주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KSO국제지휘콩쿠르는 세계 신인 지휘자들의 등용문으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젊은 지휘자 발굴 및 육성을 통한 지속 가능한 음악 생태계 구축, 나아가 K클래식의 외연 확장을 모색하며 3년마다 개최될 예정이다.

제1회 KSO국제지휘콩쿠르 심사위원으로는 정치용(심사위원장,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크리스티안 에발트(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교수), 플로리안 리임(국제음악콩쿠르 세계연맹 사무총장), 프랭크 후앙(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 피터 스타크(런던 왕립 음악원 및 베이징 중앙 음악원 교수), 레이첼 보론(문화예술경영인), 스티븐 슬론(베를린 예술대학교 교수) 등이 위촉됐다.

결선 및 시상식은 전석 1만원에 예매 가능하다. 경연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유튜브, 네이버TV, V LIVE 채널로도 만날 수 있다.

/park72@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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