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의 ‘군선도’ 우리집 거실서 본다...삼성 ‘더 프레임’ TV서 서비스

리움미술관과 손잡고 한국 고미술 작품 17점 선보여

민은기 기자 승인 2021.12.12 09:58 의견 0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논현동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 본점에서 ‘더 프레임’ TV를 통해 리움미술관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김홍도의 최고 걸작 중 하나인 ‘군선도’ 등이 삼성전자의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 속으로 들어온다.

삼성전자는 리움미술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더 프레임’을 통해 한국 고미술 작품 17점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더 프레임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미술 작품이나 사진을 스크린에 띄워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는 TV다.

전용 아트 구독 플랫폼 ‘아트 스토어’를 통해 세계 40여개의 유명 박물관·미술관이 제공하는 1600여 점의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리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대표작들이다. 김홍도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군선도’(국보), 고려 시대의 금속공예품 ‘청동 은입사 보상 당초 봉황문 합’(국보), 고려 시대의 ‘감지금은니 대방광불화엄경 권31’(국보), 조선 후기의 ‘경기감영도’(보물) 등 국보·보물 4점이 포함돼 있다.

리움미술관 이광배 책임연구원은 “보존·안전상의 이유로 유리 진열창 안에 설치해야 하는 고미술품의 특성상 관람객이 작품의 디테일을 살펴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더 프레임의 뛰어난 화질과 큰 화면을 통해 섬세한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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