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권주희 ‘나비’ ‘어린이정경’ ‘코랄전주곡’ ‘샤콘느’로 2월 활짝
5일 피아노 리사이틀 슈만·바흐의 대표곡 연주
박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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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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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탄탄한 테크닉과 섬세한 감성으로 감동을 주는 피아니스트 권주희가 오는 2월 5일(토) 오후 2시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이음기획이 주최하고 선화예술학교, 선화예고, 이화여대 음악대학,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 동문회가 후원한다.
이번 공연 1부에서는 슈만의 ‘나비, 작품번호 2번(Papillions)’과 ‘어린이정경, 작품번호 15번(Kinderszenen)을 연주하며, 2부에서는 바흐의 ’코랄전주곡 3곡‘과 아내를 잃은 슬픔이 담겨있는 ’샤콘느‘를 부조니의 편곡 버전으로 연주한다.
권주희는 선화예중·예고를 거쳐 이화여대 음악대학을 졸업했다. 독일로 건너가 칼스루에 국립음대에서 석사와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을 졸업했다. 일찍이 전국학생음악장학콩쿠르 최우수상 수상을 비롯, 이화여대 추계음악회 오디션에 선발돼 연주했고 음악춘추 우수신인음악회에서 연주하는 등 어릴적부터 국내에서 이미 두각을 나타냈다. 또 독일 유학 중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발레타 국제콩쿠르에서 1등을 수상했고 테라 델리 임페리알리 국제콩쿠르에서는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하는 등 각종 국제콩쿠에서 상위입상했다.
폴란드 현지 언론에서 “무대와 오케스트라, 관객을 압도하는 힘과 전율을 주는 음색을 가진 한국의 젊은 피아니스트”라는 평을 들으며 체스트호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Czestochowa Philharmonic Orchestra)와 성공적인 유럽데뷔 무대를 가졌고 칼스루에 챔버 오케스트라, 바덴바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는 등 유럽 각지의 무대에서 독주, 실내악 등 수십차례 연주하며 왕성한 연주 활동을 했다.
국내에서는 2013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 귀국독주회를 시작으로 다수의 독주 및 실내악 연주를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으며, 특히 현대음악 연주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면서 다양한 시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레퍼토리를 통해 관객들과 끊임없는 만남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는 계명대학교, 배재대학교, 침례신학대학교, 인천예고에 출강해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한국피아노학회와 음악예술학회 ‘더 피아니시모’의 회원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권주희 독주회의 예매는 예술의전당 티켓 및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전석 2만원이다.
/park72@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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