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지 않는 음성...‘너목보’ 5번 미스터리 싱어는 바리톤 김민성

“트로트·국악처럼 성악 바람도 불길 바란다” 출연이유 밝혀

박정옥 기자 승인 2022.02.06 10:38 의견 0
바리톤 김민성이 5일 방송된 Mnet·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9’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tvN 방송 캡처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모두가 음치라고 생각했던 ‘너목보’ 5번 미스터리 싱어는 대학 뮤지컬과 교수인 바리톤이었다.

5일 방송된 Mnet·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9’는 박세리와 박태환이 출연해 6명의 미스터리 싱어 중 실력자와 음치를 구분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국가대표의 촉으로 음치를 가려내겠다며 5번 싱어를 지목했지만 진짜 실력자로 판명되자 순간 얼음이 되며 놀라워했다.

배우라고 오해 받던 5번 싱어는 믿기지 않는 음색을 보여줬다. 무대에 등장해 시네마 천국의 OST ‘Love Theme’를 부르기 시작하자 모두들 탄성을 쏟아냈다. 패널과 게스트들은 눈앞에서 라이브로 노래를 듣고도 연신 “립싱크 아니냐”고 물었다.

이날 ‘반전 보이스’를 보여준 5번 싱어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바리톤 김민성. 학생을 가르치는 일 말고도 오페라, 뮤지컬 등에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는 “최근 트로트와 국악 바람이 불었던 것처럼 성악 바람도 불길 바란다”며 소망을 이야기했다.

김민성은 최근 순수음악 장르인 예술가곡에 대중음악의 현대적 색채를 가미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잡는 아트팝 가곡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0월 발표한 첫 번째 곡 ‘후애(厚愛)’에 이어 지난달 두 번째 곡 ‘더 오래 사랑하기 위하여’를 발매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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