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만명 직관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올해부턴 안방서도 관람

네이버TV 통해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 온라인 중계
첫공연은 소향·양준모·서희태 출연 ‘고잉 온 콘서트’

박정옥 기자 승인 2022.03.02 09:02 의견 0
33만여명이 직관한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을 올해부터는 네이버TV를 통해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 온라인으로 중계해 안방서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33만여명이 직관한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을 올해부터는 안방서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네이버TV를 통해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 온라인으로 중계한다.

‘천원의 행복’은 세종문화회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07년부터 매년 진행돼 지금까지 공연을 즐긴 관객은 총 33만명이 넘는다. 올해에도 3월부터 12월까지 클래식, 합창, 국악 등 다양한 장르 공연 총 12건(19회)을 준비한다.

● 네이버와 협업으로 월 1회 온라인 중계 정규 편성

세종문화회관은 “올해 천원의 행복은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을 표방하며 국내 대표 포털 네이버와 협업으로 월별 온라인 공연을 정규 편성한다”고 2일 밝혔다. 온라인 콘텐츠 소비가 증가된 사회현상에 맞춰 한정된 공연장 객석을 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 천원의 행복을 온라인으로 송출한다.

‘네이버 공연X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타이틀로 진행되는 온라인 공연은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에 ‘네이버TV 세종문화회관 채널’과 쇼핑LIVE 내 ‘공연 라이브’ 채널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 공연장 문턱 낮추는 객석 나눔 제도·배리어 프리 공연 확대

33만여명이 직관한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을 올해부터는 네이버TV를 통해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 온라인으로 중계해 안방서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은 문화소외계층을 초청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을 확대해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한다. 아름다운 사람들은 공간적·사회적 여건 등으로 공연 관람이 어려운 단체를 초대하는 객석 나눔 제도다. 올해는 사회봉사활동을 펼쳐온 사회 공헌자, 장애인 지원복지 단체와 함께 다문화 가정 및 이주노동자, 성폭력 피해자 지원 단체 등도 추가 발굴해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세종문화회관은 문화 소외를 겪고 있는 시민들을 적극 발굴해 공연관람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장 문턱을 낮추기 위해 배리어 프리(Barrier Free·무장애) 공연도 기획했다. 4월에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극단 핸드스피크와 수어 연극 ‘사라지는 사람들’을 선보인다. 무대에는 농인 배우와 청인 배우가 출연하며, 대사는 수어와 음성언어로 함께 주고받는다. 사라지는 사람들은 갈등과 경계, 이해의 부재로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인간의 모습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장애를 넘어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배리어 프리 공연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모든 연령대 즐길 수 있도록 클래식·합창·무용·국악 등 다양한 장르 기획

올해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첫 무대는 암 발병 후에도 암 경험자들의 아름다운 삶은 ‘계속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고잉 온 콘서트’다. 가수 소향(왼쪽)과 뮤지컬 배우 양준모가 출연한다.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은 어린이부터 가족 단위 관람객까지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첫 시작은 3월 29일 크로스오버 공연으로 가수 소향, 뮤지컬배우 양준모, 지휘자 서희태가 오케스트라와 함께 출연한다.

5월과 6월은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5월 18일),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6월 4일), 서울시청소년국악단(6월 16일)이 청소년들을 위한 해설이 있는 클래식, 퓨전 국악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9월과 10월에는 피아니스트 박종화와 싱어송라이터 하림이 들려주는 클래식 버전의 동요 무대 ‘동요, 클래식이 되다’(9월 21일), 아레테 콰르텟과 피아니스트 이효주의 ‘가을의 실내악’(9월 22일), 하피스트 곽정과 퍼커셔니스트 심선민의 ‘하프 & 타악 앙상블’(10월 29일) 등 실내악 무대가 진행된다.

11월과 12월 공연은 전통문화를 담았다. 심청 이야기로 구성된 가족 무용극 ‘나의 심청’(11월 29·30일)과 판소리 ‘수궁가’(12월 1·2일)는 연말을 맞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 암 경험자 정서적 지지를 위한 의미 있는 첫 무대 ‘고잉 온 콘서트’

올해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첫 무대는 암 발병 후에도 암 경험자들의 아름다운 삶은 ‘계속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고잉 온 콘서트’다. 지휘자 서희태(사진)와 뉴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호흡을 맞춘다. Ⓒ세종문화회관


올해 천원의 행복 첫 무대는 암 발병 후에도 암 경험자들의 아름다운 삶은 ‘계속 된다(Going-on·고잉 온)’는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올림푸스한국과 대한암협회는 암 경험자와 그 가족들의 정서적 지지를 위한 ‘고잉 온 콘서트’를 후원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뮤지컬 넘버, 영화 OST 등 크로스오버 무대로 진행한다. 다채로운 프로그램 소화력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지휘자 서희태와 뉴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호흡을 맞춘다. 탁월한 가창력과 강렬한 무대 장악력을 갖춘 가수 소향, 안정적인 발성과 탄탄한 연기력의 뮤지컬 배우 양준모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또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광민 박사의 사회로 암 경험자들의 이야기를 나누며 관객과 함께 공감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고잉 온 콘서트’는 3월 29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되며, 네이버TV 세종문화회관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대극장 공연관람 신청은 3월 3일부터 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당첨자가 선정되며, 당첨자 미구입 등으로 발생한 잔여좌석은 3월 15일부터 공연 전까지 예매할 수 있다.

/park72@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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