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프라하의봄 콩쿠르 우승 ‘아레테 콰르텟’ 첫 단독 리사이틀

4월23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그랑 데뷔’ 개최

박정옥 기자 승인 2022.03.20 13:40 의견 0
아레테 콰르텟이 2019년 결성 이후 정식 데뷔 리사이틀 겸 첫 정기연주회를 오는 4월 23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그랑 데뷔’라는 제목으로 연다. Ⓒ목프로덕션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아레테 콰르텟(Arete Quartet)은 지난해 5월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콩쿠르 현악사중주 부문 한국인 최초 1위 수상으로 이름을 알렸다. 거기에 더해 심사위원상, 청중상 등 5개의 특별상을 모두 석권해 그간 어느 팀도 이뤄내지 못한 유례없는 우승 기록을 선보이며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바이올린 전채안, 바이올린 김동휘, 비올라 장윤선, 첼로 박성현으로 구성된 아레테 콰르텟이 2019년 결성 이후 정식 데뷔 리사이틀 겸 첫 정기연주회를 연다. 오는 4월 23일(토)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그랑 데뷔’라는 제목으로 개최된다. 이번 무대는 젊은 음악가들의 포부와 실내악에 대한 웅지를 담아 아레테 콰르텟의 앞으로의 방향성과 이들의 더욱 빛날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슈베르트가 작곡한 15개의 현악사중주 중 유일한 단악장 형식의 작품인 제12번 다단조 작품703 ‘콰르텟자츠’로 음악회의 문을 연다. 이어 쇤베르크의 두 제자인 베르크의 ‘현악사중주를 위한 서정 모음곡’과 베베른의 ‘랑자머자츠’를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베토벤 현악사중주 제8번 마단조 작품59-2 ‘라주모프스키 2번’을 연주한다.

고전, 낭만, 현대를 아우르는 폭 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할 아레테 콰르텟의 ‘그랑 데뷔’는 시대별로 제각기 다른 음악어법으로 구사하는 서정적인 표현들과 이를 통해 인간의 깊은 감정과 고뇌를 표현하는 장엄하고 무게 있는 작품들로 프로그래밍했다. 90분 동안의 짧고 강렬한 연주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음악여정의 시작을 관객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티켓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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