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재치입담 더해진 ‘서울시오페라단 갈라 콘서트’ 열린다

‘피가로의 결혼’ ‘라 트라비아타’ 등의 대표곡 5월10일 공연

민은기 기자 승인 2022.04.11 15:38 의견 0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오페라 ‘마술피리’ ‘피가로의 결혼’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의 대표 아리아와 중창곡으로 꾸민 서울시오페라단 갈라 콘서트가 오는 5월 1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세종문화회관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오페라 ‘마술피리’ ‘피가로의 결혼’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의 대표 아리아와 중창곡으로 꾸민 서울시오페라단 갈라 콘서트가 열린다. 지난 2월 새로 취임한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장이 이번 공연의 예술감독과 연출을 맡는다. 특히 KBS 2TV ‘불후의 명곡’ MC를 맡고 있는 개그맨 신동엽이 마이크를 잡아 편안하고 유쾌하게 음악회 진행을 이끈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오페라단은 오는 5월 10일(화)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 2월 취임한 박혜진 단장이 예술감독·연출을 맡았다. 그가 코로나로 불편과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시민들을 위로하고자 선택한 키워드는 ‘사랑’이다. 모차르트와 베르디 작품 중에서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자주 무대에 오르는 4개 작품을 엄선했다.

결혼생활과 연인의 사랑에 대한 ‘피가로의 결혼’, 시련을 극복하고 진리와 사랑을 찾는 ‘마술피리’, 절절한 아버지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리골레토’, 그리고 정열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라 트라비아타’에 수록된 다양한 아리아와 중창들을 들려준다.

박 단장은 “앞으로 서울시오페라단은 변화를 시도하고 새로운 오페라 시대를 열어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것이다”라며 “이번 공연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장윤성·프라임필히모닉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춘다. ‘피가로의 결혼’에는 베이스 손혜수(피가로), 바리톤 양준모(백작), 소프라노 김유미(수잔나), 소프라노 홍주영(백작부인), 메조소프라노 송윤진(케루비노)이 출연한다. ‘마술피리’에는 소프라노 양두름(밤의 여왕), 베이스 임철민(자라스트로), 베이스 바리톤 성승민(파파게노), 소프라노 김동연(파파게나)이 나온다.

‘리골레토’에서는 바리톤 고성현(리골레토), 소프라노 박미자(질다), 테너 신상근(만토바), 메조소프라노 추희명(막달레나)이 나오며 ‘라 트라비아타’에서는 소프라노 박정원(비올레타), 테너 이승묵(알프레도), 바리톤 유동직(제르몽)이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중진 성악가들과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신진 성악가들이 만나는 이번 공연은 그들의 최고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아리아들로 꾸며져 관객들에게 한국 오페라의 정수를 선사한다.

티켓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VIP석 10만원,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B석 2만원이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가족과 연인 등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3인 패키지(25%)와 4인 패키지(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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