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브라비스·DF예술단 등 12개 팀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 띄운다

4월23·30일 예당 분수대 앞 ‘버스킹 오페라로’ 개최
장르 초월해 오페라 아리아 새롭게 베리에이션 연주

민은기 기자 승인 2022.04.19 13:47 의견 0
제20회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 붐업을 위해 오페라 아리아를 다양한 형태로 새롭게 베리에이션해 연주하는 ‘버스킹 오페라로(路)’가 오는 4월 23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 예술의전당 분수대 광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이에 앞서 대학로 야외극장에서 열린 ‘스팟콘서트’.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원스, 김재원앙상블, 브라비스, DF예술단, 스튜디오 디아르떼, 펠리체킴 엔터테인먼트, 오르페우스 오페라단 등 12개 팀이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 띄우기에 나선다.

이들은 오는 4월 23일(토)과 30일(토) 두 차례에 걸쳐 서울 예술의전당 분수대 광장에서 오페라 아리아를 각각의 스타일로 베리에이션해 연주하는 ‘버스킹 오페라로(路)’에 출연한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4월 23일부터 5월 8일까지 열리는 ‘제20회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의 부대행사다. 올해 축제엔 ‘텃밭킬러’ ‘로미오 vs 줄리엣’ ‘리타’ ‘비밀결혼’ 등 창작 2편·번안 2편 등 모두 4편의 작품이 관객을 만난다.

소극장오페라축제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리는 메인 공연 이외에 지난해부터 다채로운 대중친화적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번 스무번째 축제 역시 흥미로운 각종 행사를 연다.

제20회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 붐업을 위해 오페라 아리아를 다양한 형태로 새롭게 베리에이션해 연주하는 ‘버스킹 오페라로(路)’가 오는 4월 23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 예술의전당 분수대 광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이에 앞서 대학로 야외극장에서 열린 ‘스팟콘서트’.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이벤트가 오페라 아리아 등을 장르를 초월해 자유롭게 꾸미는 ‘버스킹 오페라로(路)’다. 다양한 음악 양식과 악기 연주로 오페라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고 축제 참여의 붐을 조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12개 팀이 오는 23일 오후 3시와 30일 오후 2시에 예술의전당 분수대 광장에서 각각의 스타일로 끼와 기량을 발휘한다. 무용, 기악, 판소리, 가요, 록 등 모든 장르를 망라해 뽑힌 팀들이 각각 20분씩 공연한다.

이들은 오페라 공연을 감상하기 위해 찾아온 관객들의 흥만 돋우는 게 아니라 자신들의 작품과 기량을 오페라 애호가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한마디로 장르 불문이다. 오페라에 버터를 바르거나 소금을 치거나 맛있게 요리하는 팀이면 누구나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앞서 올해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갈라 콘서트(3월 27일)를 열었고, 또한 대학로 야외극장에서 ‘스팟콘서트’(4월 16일)를 개최했다. 그리고 이번 ‘버스킹 오페라로(路)’뿐만 아니라 ‘오페라 포럼’(4월 26일) ‘투자유치를 위한 피칭타임’(5월 4일) 등이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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