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라오페라단 3대 이사장 취임 박성권 “내년에 한국 오페라 프로덕션 이탈리아 수출”

“기업·오페라의 융합으로 대중화 선도
​​​​​​​모두 함께 즐기는 작품 만들기 앞장”

박정옥 기자 승인 2023.10.05 15:46 의견 0
라벨라 오페라단 박성권 이사장이 4일 취임식에서 한국 오페라 프로덕션의 이탈리아 수출 계획 등 앞으로의 플랜을 밝히고 있다. ⓒ라벨라오페라단 제공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오페라와 기업의 융합을 통해 오페라 대중화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

라벨라 오페라단 제3대 이사장에 취임한 퍼슨홀딩스 주식회사의 박성권 대표이사가 한국 오페라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성권 신임 이사장은 4일 서울 서초구 라벨라 오페라단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내년에 오페라의 본토인 이탈리아에 한국 오페라 프로덕션을 역수출하겠다”며 “이를 통해 한국 오페라가 K클래식의 정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플랜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좋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오페라 흥행에 앞장서 모두 다 같이 즐기는 작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라벨라 오페라단 박성권 이사장(왼쪽)이 4일 취임식을 마친뒤 이강호 단장과 악수하고 있다. ⓒ라벨라오페라단 제공


라벨라오페라단은 2007년 5월 창단한 순수 민간 오페라 단체다. ‘감동이 있는 공연’을 캐치프레이즈로 새로운 오페라 무대 만들기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 16년 동안 200여회 공연을 통해 50만여명의 관객과 호흡해 왔으며 라벨라 오페라 스튜디오, 라벨라 성악 콩쿠르 등의 사회 공업사업을 통해 전문적인 우수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2011년 모차르트 오페라 ‘여자는 다 그래’로 제4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소극장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2013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 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로 오페라무용지 선정 2014년 오페라 대상 및 총 3개 부문을 수상했다. 또한 2016년에는 조르다노의 ‘안드레아 셰니에’로 대한민국 오페라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오페라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단체로 성장해왔다.

특히 올해에는 도니제티의 ‘여왕 3부작’을 모두 국내 초연한 성과와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브랜드대상 문화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최고의 민간 오페라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식회사 퍼슨홀딩스는 퍼슨에셋, 센트로코리아, 퍼슨앤아보카도 등의 계열사를 두고 있는 지주회사다. 퍼슨홀딩스는 그동안 ‘함께하는 내일을 만든다’는 모토 아래 사람의 성장과 예술 발전을 위한 사회 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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