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현·조철희·유지홍·안일구·박예은의 ‘따로 또 같이’...‘플루트랩’ 네 번째 정기연주회

11월12일 ‘텔레만 그리고 바버’ 주제로 콘서트
바버 ‘현을 위한 아다지오’ 콰르텟 연주 기대

민은기 기자 승인 2023.11.07 13:38 의견 0
조성현 등 5명으로 이루어진 플루트 앙상블 ‘플루트랩’이 오는 11월 12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네번째 정기연주회를 연다. ⓒ플루트랩 제공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플루트랩(FLUTE LAB)’은 플루티스트 조성현을 필두로 차세대 플루트계를 이끌어갈 연주가로 주목받고 있는 조철희, 유지홍, 안일구, 박예은 등 5명으로 이루어진 앙상블 팀이다. 2020년 창단 후 정기연주회를 통해 솔로, 듀엣, 트리오, 콰르텟 그리고 퀸텟까지 아우르며 플루트 앙상블의 여러 가지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연주자 개개인의 활발한 솔로 활동 중에도 실내악 공연에 대한 기반을 단단히 하고자 네 번째 정기 연주회를 준비했다. 오는 11월 12일(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플루트 앙상블의 깊음과 플루트만이 가진 특색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이번 공연은 ‘텔레만 그리고 바버’라는 주제로 관객을 만난다.

조성현 등 5명으로 이루어진 플루트 앙상블 ‘플루트랩’이 오는 11월 12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네번째 정기연주회를 연다. ⓒ플루트랩 제공


먼저 조철희, 안일구, 유지홍, 조성현이 콰르텟(4중주)을 이뤄 게오르크 필리프 텔레만의 ‘사냥’을 연주한다, 이어 플루트 바로크음악의 대표적 레퍼토리로 손꼽히는 텔레만의 ‘플루트 솔로를 위한 12개의 판타지’를 유지홍(1·5·9번), 조성현(2·6·10번), 조철희(3·7·11번), 안일구(4·8·12번) 등 4명이 돌아가며 들려준다.

‘12개의 판타지’ 후에는 클래식 음악계에서 인기 있는 곡 중 하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사무엘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를 플루트 4중주로 연주한다. 올리버 스톤 감독의 영화 ‘플래툰’에 삽입되기도 했다.

특별히 플루트랩 멤버 박예은의 해설을 곁들여 관객과의 소통을 가깝게 하는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매 연주마다 과감한 시도와 더불어 이번 공연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플루트를 전공하는 학생들은 물론 클래식 애호가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 예술의전당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eunki@classicbiz.kr

저작권자 ⓒ ClassicBiz,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