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업] 얍 판 츠베덴 “부악장, 이제 그만 나가자고”

민은기 기자 승인 2023.11.28 13:03 의견 0
서울시향 차기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이 24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연주를 마친 뒤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이 이어지자 웨인 린 부악장의 손을 이끌고 퇴장하고 있다. ⓒ서울시향 제공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차기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이 11월 23일(목)과 24일(금)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세 번째 정기공연을 열었다.

1부는 하이든 교향곡 92번 ‘옥스퍼드’로 시작했다. 1789년 프랑스 도니 백작이 의뢰한 세 편의 교향곡 중 하나로, 1791년 옥스퍼드 대학에서 명예 음악박사 학위를 받은 하이든이 직접 이 곡을 지휘했다고 해서 그 후로 ‘옥스퍼드 교향곡’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이어지는 2부는 쇼스타코비치 최고의 걸작이라 손꼽히는 5번 교향곡으로 꾸몄다. 쇼스타코비치가 작곡한 15개의 교향곡 가운데 가장 명료하고 뚜렷하게 다가오는 작품이다. 가혹한 시련에 대한 저항, 투쟁을 통한 극복, 그리고 승리의 쟁취라는 작품의 구도와 규모의 장대함 때문에 ‘쇼스타코비치의 운명 교향곡’이라고도 불린다.

류태형 음악평론가(대원문화재단 전문위원)는 “하이든의 옥스퍼드에서는 오랜만에 잘 정리된 고전주의 교향곡을 만났다”라며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은 므라빈스키의 전설적인 일본 공연 실황음반을 집에서 듣는 것보다 좋았다”고 평했다.

얍 판 츠베덴이 지휘하는 서울시향이 2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연주하고 있다. ⓒ서울시향 제공
얍 판 츠베덴이 지휘하는 서울시향이 2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서울시향 제공
얍 판 츠베덴이 지휘하는 서울시향이 2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연주하고 있다. ⓒ서울시향 제공
얍 판 츠베덴이 지휘하는 서울시향이 2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연주하고 있다. ⓒ서울시향 제공
얍 판 츠베덴이 지휘하는 서울시향이 2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서울시향 제공
얍 판 츠베덴이 지휘하는 서울시향이 2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서울시향 제공
얍 판 츠베덴이 지휘하는 서울시향이 2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서울시향 제공
얍 판 츠베덴이 지휘하는 서울시향이 2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연주하고 있다. ⓒ서울시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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