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전주국제영화제 붐업 앞장!...나래코리아·전북벤처협회 4월30일 콘서트
영화제 개막 전날 덕진예술회관서 공연
1부 황정의·서정금·앙상블소리로 무대
2부는 송난영·류정필의 영화주제곡 선사
박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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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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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올해도 전주국제영화제 붐업에 앞장선다.” 나래코리아와 전북벤처협회가 역대 최다의 작품이 출품된 전주국제영화제 띄우기에 나섰다. 영화제 개막 전날 음악회를 열어 영화음악 주제곡, 한국 가곡, 가야금 연주 등 풍성한 음악을 선사한다.
나래코리아는 오는 4월 30일(화) 오후 7시 전주덕진예술회관에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와 함께하는 나래코리아 & 전북벤처협회 콘서트’를 연다. 5월 1일(수)부터 10일(금)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 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되는 영화제를 기념해 마련한 음악회다. 탤런트 설수진이 사회를 맡는다.
1부는 가야금의 향연이 펼쳐진다. 먼저 황정의가 영화 ‘첨밀밀’의 주제곡을 가야금 버전(편곡 이정아)으로 선사한다, 이어 황정의가 이끌고 있는 국악창작그룹 ‘앙상블 소리로’(백설화·지선우·서지원·이아현·김강록·조수아)가 ‘실내악을 위한 양청도드리’(조수아·정은선 편곡), ‘즐거운 락’(정은선 편곡), ‘다시 오는 봄’(조수아 편곡)을 잇따라 연주한다. 소리꾼 서정금은 황정의 가야금 반주에 맞춰 ‘홀로 아리랑’(한돌 작사·작곡)을 판소리(황정의 편곡)로 들려준다.
2부는 소프라노 송난영과 테너 류정필이 피아니스트 김지연과 호흡을 맞춰 영화 주제곡을 중심으로 풍성한 무대를 준비한다.
송난영은 ‘Cinema Paradiso’(영화 ‘시네마 천국’ OST),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 OST), ‘La vie en Rose’(영화 ‘장미빛 인생’ OST), 그리고 한국 가곡 ‘진달래’(이상규 시·정애련 곡)를 부른다.
류정필은 ‘Love is a many splendored thing’(영화 ‘모정’ OST), ‘Padam Padam’(영화 ‘장미빛 인생’ OST), ‘Amapola’(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어메리카’ OST), 그리고 우리민요 모음곡을 연주한다.
송난영·류정필은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 나오는 ‘축배의 노래’로 영화제 분위기를 달군다.
나래코리아 김생기 대표는 지난 2011년부터 영화제에 맞춰 꾸준하게 음악회를 열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이기도 하다. 그는 “스물다섯 번째 맞는 전주국제영화제 음악회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들에게 감사하다”라며 “모든 한국 영화인들에게도 진심 어린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park72@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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