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공기 같은 바이올린 소리...‘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악장’ 이지윤 리사이틀

6월 29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서 공연
​​​​​​​바그너·슈만·브람스·슈트라우스 등 연주

박정옥 기자 승인 2024.04.17 11:10 의견 0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이 오는 6월 29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마스트미디어 제공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그의 연주는 신선한 공기 같았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겸 지휘자인 니콜라이 즈나이더는 이지윤의 연주를 이렇게 평가했다.

특유의 화려한 기법과 뛰어난 음악성을 겸비한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이 금호아트홀 상주 아티스트 이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첫 리사이틀을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평소 이지윤이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6월 29일(토) 오후 2시 팬들을 만난다.

그는 이미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악장으로서 국제적인 명성을 쌓고 있으며 유럽 전역에서의 연주를 통해 우아하고 정교한 음악으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또한 틈틈이 국내 무대에서도 협연을 통해 연주력을 선보여 왔다.

지난 2022년 11월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첫 내한 공연 당시 건강 악화로 함께하지 못한 다니엘 바렌보임 대신 지휘봉을 든 크리스티안 틸레만의 공연에서도 악장으로서 오케스트라를 이끌어내며 최고의 연주력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이번 연주는 2020년에 호흡을 맞추었던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다시한번 다양하고 굵직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사람은 리하르트 바그너의 ‘베젠동크 가곡’ 중 ‘꿈’,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내림마장조(작품번호 18)’, 로베르트 슈만의 ‘3개의 로망스(작품번호 94)’, 요하네스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 가장조(작품번호 100)’를 들려준다.

이지윤 바이올린 리사이틀의 티켓은 예술의전당,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park72@classicbiz.kr

저작권자 ⓒ ClassicBiz,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