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지 않는 ‘신사임당 초충도’가 집안으로...롱롱타임플라워 뮷즈 두번째 시리즈 출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5월 가정의달 맞아 나난 작가와 다시 협업
​​​​​​​‘전 신사임당 필 초충도’ 재해석한 종이 꽃다발 상품 2종 선보여

민은기 기자 승인 2024.05.08 08:42 의견 0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전 신사임당 필 초충도’를 모티프로 한 롱롱타임플라워 ‘초충도 에디션2’(사진) 2종을 출시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시들지 않는 ‘신사임당의 초충도’가 집안을 화사하게 만든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새로운 ‘뮷즈’가 나왔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전 신사임당 필 초충도’를 모티프로 한 롱롱타임플라워 ‘초충도 에디션2’ 2종을 8일 출시했다.

‘뮷즈(MU:DS)’는 누구나 일상에서 박물관 유물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가치를 둔 국립박물관 상품의 새로운 브랜드다.

롱롱타임플라워는 나난 작가(본명 강민정)의 페이퍼 아트워크(paper artwork) 작품으로, 시들지 않는 종이 꽃 그림을 뜻한다. 감사와 축하의 의미가 오래도록 시들지 않고 간직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재단은 지난해 5월 나난 작가와 협업해 롱롱타임플라워 ‘초충도 에디션’의 첫 번째 시리즈를 선보인 바 있다. 초충도 그림 중 △양귀비와 줄장지뱀 △맨드라미와 소똥구리를 활용한 첫 번째 에디션은 출시와 동시에 온라인 주문이 쇄도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전 신사임당 필 초충도’(사진)를 모티프로 한 롱롱타임플라워 ‘초충도 에디션2’ 2종을 출시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이번 에디션은 지난해 출시한 초충도 에디션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로, 초충도 그림 중 △원추리와 매미 △닥풀과 잠자리를 소재로 활용했다.

조선 초기 대표적인 여류화가인 신사임당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초충도를 나난 작가의 독창적인 시선을 통해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시대를 초월한 협업의 의미가 있다.

나난 작가는 “이번 작업을 통해 과거와 현대가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공존의 기회를 갖고, 현대인들의 삶에 초충도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초충도 에디션2’ △원추리와 매미 △닥풀과 잠자리 2종은 첫 번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각 500세트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8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 오프라인 상품관과 온라인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뮤지엄숍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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