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매년 여름 우리를 열광하게 만드는 세종문화회관의 ‘싱크 넥스트’가 더 올해 더 핫해졌다. 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예술가들의 무대인 ‘싱크 넥스트 24(Sync Next 24)’ 붐업을 위해 성수동에 국내 극장 최초로 팝업을 오픈한다. ‘제작극장’으로 변신 중인 세종문화회관이 젊은 세대에게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한 참신한 시도다.
세종문화회관은 컨템퍼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 24’ 개막을 앞두고 오는 5월 17일(금)부터 19일(일)까지 사흘간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와이173(Y173)’에서 팝업 ‘시어터 이즈 더 뉴 블랙(THEATER IS THE NEW BLACK)’을 연다.
이번 팝업을 통해 오는 7월 5일(금)부터 9월 8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개최하는 싱크 넥스트를 널리 알리고 관객들이 공연 관람 전후 다양한 방식으로 공연을 접하고 즐길 수 있게 새로운 시도를 했다. 국내 유일무이한 팝업 메카로 서울의 문화적 다양성과 잠재력을 상징하는 성수동에서 공연장 경험을 주제로 한 팝업을 통해 관객에게 재미와 신선한 경험을 제공한다.
싱크 넥스트는 시대를 선도하는 아티스트와 그들의 작품을 경계 없이 다양하게 소개한다. 오직 세종문화회관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가장 트렌디한 예술 경험의 제공을 최우선으로 삼고, 공연장의 가능성과 기획의 실험성을 블랙박스 시어터에서 최대한으로 구현한다. 지난해 싱크 넥스트는 12개 공연 중 9개가 매진을 기록하고 객석점유율 86%를 달성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시어터 이즈 더 뉴 블랙’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제작극장 세종’의 변화에 일조해 온 싱크 넥스트는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한다. 무용·연극·오페라·뮤지컬·국악·미디어아트 등 여러 분야 아티스트들과 실험성과 가능성으로 시작했던 첫 해와 일렉트로니카·인디·R&B·트로트·록 등 다채로운 음악 장르와 스트리트 댄스, 마임 등을 선보이며 대중성과 다양성을 확장한 2023년에 이어 올해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도전적 무대를 선보인다.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우국원 작가, 이란의 극작가이자 연출가 아미르 레자 쿠헤스타니 등 장르에 경계를 두지 않은 국내외 다채로운 아티스트가 함께하며, 올해의 참여 아티스트와 자세한 공연일정은 16일(목) 성수동 팝업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은 “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예술가의 무대인 싱크 넥스트가 성수동에 팝업을 여는 것은 극장의 고정 관객 그 너머를 지향하는 움직임이며 제작극장 세종문화회관의 또 다른 도전이다”라며 “기존 예술계의 통념과 경계를 허무는 시도를 관객들이 어떻게 보실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은 싱크 넥스트 24를 주제로 게임, 포스터 만들기, 영상관람, 쇼케이스 공연 등 공연장이 관객에게 선사할 수 있는 요소를 다양한 형태로 제시한다. 참여 아티스트의 작업관을 엿볼 수 있는 전시, 게임으로 만나는 피켓팅 체험, 취향껏 포스터를 꾸미는 체험, 참여만 해도 푸짐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스탬프 미션과 우국원 작가의 작품을 만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월 등 디지털과 아날로그 경험이 교차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싱크 넥스트 참여 예술가의 영감과 무대를 미리 맛볼 수 있는 쇼케이스도 펼쳐진다. 17일은 스탠드업 코미디언 김동하, 18일은 지난 시즌 참여 아티스트 백현진이 무대에서 관객을 만난다.
세종문화회관 팝업 ‘시어터 이즈 더 뉴 블랙’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방문 예약을 선착순으로 받으며,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접수 및 입장이 가능하다. 이번 팝업에는 동원F&B, 번개장터, 스테들러가 공식 협찬사로 참여해 시민들의 즐거움을 증폭시킨다.
싱크 넥스트 24 라인업은 16일(목) 오전 11시 공개할 예정이다. 티켓은 라인업 발표 당일 오후 2시부터 클럽 뉴 블랙, 싱크로나이저 패키지 구매자, S멤버십 등급회원 대상으로 선예매가 가능하며 일반 예매는 오후 4시부터 가능하다.
● 싱크 넥스트 마니아를 위한 ‘클럽 뉴 블랙’ 첫 선
동시대 예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싱크 넥스트는 파격적인 아티스트와 참신한 프로그램으로 매년 충성 관객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마니아층 관객의 니즈와 가심비를 충족시킬 ‘클럽 뉴 블랙(Club New Black)’을 처음 선보인다.
시즌 3년차를 맞아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기획한 클럽 뉴 블랙은 전 공연 최대 40%의 할인율 제공은 물론, 세종문화회관 팝업 초청과 한정판 굿즈, 서울시발레단 창단 공연 ‘한여름 밤의 꿈’ 예매권까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구성으로 시즌 관객을 사로잡는다.
관객 취향껏 골라 보는 ‘싱크로나이저 패키지((Synchronizer Package)’는 3개 공연 예매 시 최대 30%의 할인 혜택을 100세트 한정으로 제공한다. 지난 시즌에 이어 동일하게 공연별 최고 등급에 한해 1인 2세트까지 구매 가능하다. 클럽 또는 패키지를 구매한 관객은 16일(목) 오후 2시부터 티켓 선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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