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의 명곡들 60인조 풀오케스트라로 듣는다...안두현·아르츠심포니 공연

넥슨 온라인게임 마비노기 론칭 20주년 기념 공연
6월23일 롯데콘서트홀·29일 광주예술의전당 무대에
​​​​​​​음악+영상으로 추억·감동 가득한 특별한 선율 선사

박정옥 기자 승인 2024.05.30 09:33 의견 0
안두현이 지휘하는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가 6월 2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마비노기 20주년 오케스트라 콘서트 : 별을 위하여’를 진행한다. ⓒ스톰프뮤직 제공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 전설’ ‘최종무곡’ 등 넥슨의 인기 온라인게임 ‘마비노기’를 빛내준 음악들을 60인조 풀오케스트라로 듣는 음악회가 열린다. 올해 ‘마비노기’ 론칭 20주년을 맞아 기획된 공연으로 안두현이 지휘하는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선다.

밀레시안들(‘마비노기’ 이용자들)을 위한 ‘마비노기 20주년 오케스트라 콘서트 : 별을 위하여’가 6월 23일(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지방 공연도 준비했다. 6월 29일(토) 오후 6시에는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

고대 북유럽의 음유시인들이 전하는 노래의 의미를 담고 있는 마비노기는, 자신이 직접 작곡한 음악을 다른 유저들과 공유하며 연주할 수 있다는 색다른 매력으로 출시 당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힐링과 낭만이 가득한 OST들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마비노기’가 스무 살이 된 밀레시안의 라이프를 추억하는 공연을 진행하는 것. 20년간 ‘마비노기’가 품어온 스토리와 OST를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사운드로 재현하며 판타지 세계의 낭만을 음악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 60인조 풀오케스트라 사운드와 생생한 영상으로 감상

안두현이 지휘하는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가 6월 2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마비노기 20주년 오케스트라 콘서트 : 별을 위하여’를 진행한다. ⓒ스톰프뮤직 제공


‘마비노기 20주년 오케스트라 콘서트 : 별을 위하여’에서는 메인스트림, 던전, 마을의 OST 등 밀레시안들이 생활했던 지역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유저들의 몰입을 더할 예정이다.

1부는 ‘마비노기’의 메인스트림 챕터1에서 만날 수 있는 G2 팔라딘의 테마곡 ‘장엄한 광경’으로 문을 연다. 이후 ‘연금술사’ ‘신의 기사단’ 등 메인스트림의 OST ‘영혼의 오르골’ ‘주신의 첫 번째 검’ 등을 연주해 유저들의 추억을 소환시켜줄 예정이다.

2부에서는 마비노기 보스 테마곡 OST ‘최종무곡’ ‘한밤중의 순진무구’ 등과 필드 BGM인 ‘Belfast’ ‘소년 모험가’ 등 친숙한 곡들을 연주한다. 마비노기의 대표 OST인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 전설’은 물론 20주년 신곡 ‘햇살이 드리운 이야기 한 조각’까지 선보이며 게임에서 즐기던 음악을 무대에서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로 듣는다. 연주와 더불어 대형 스크린에서 대표 일러스트와 인게임 영상을 상영해 보다 몰입감 있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밴드를 더한 60인조 편성의 풀오케스트라로 관객에게 풍성한 사운드를 선사한다. 또한 클래식은 물론, 영화 및 애니메이션 OST 콘서트 등의 무대를 통해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던 지휘자 안두현과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의 만남으로 더욱 감동적인 무대를 준비했다.

● 대한민국 게임 역사를 쓴 ‘넥슨’과 클래식 선두주자 ‘스톰프뮤직’의 만남

2022년 넥슨과 스톰프뮤직이 함께 진행한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는 게임음악 콘서트라는 획기적인 기획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티켓 오픈 3분만에 전석 매진이라는 기염을 토하기도 한 스톰프뮤직의 공연들은 클래식의 유행과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다가오는 6월 마비노기 20주년을 맞아 공식 배급사인 넥슨과 스톰프뮤직이 다시 한 번 손을 잡는다. ‘마비노기 20주년 오케스트라 콘서트 : 별을 위하여’에서는 마비노기 속 추억의 인게임 영상과 함께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 ‘테일즈위버 디 오케스트라’ ‘재즈 온 메이플스토리’ 등 다양한 게임 음악 OST 공연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톰프뮤직의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완성도 높인다.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탄탄한 스토리와 마비노기 속 명곡들을 오케스트라의 생생한 사운드로 만나보는 감동의 순간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park72@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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