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이해원·시인 원태연 ‘가곡 작곡가 발굴’ 소매 걷었다...‘음그 공모전’ 참여
7월5일까지 참가신청 접수 받아 7명 선발
8월10일 콘서트서 대상 뽑고 음원 제작도
김일환 기자
승인
2024.06.19 15:15 | 최종 수정 2024.06.19 15:16
의견
0
[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소프라노 이해원과 시인 원태연이 신작 한국 가곡 창작에 두 손을 잡았다. ‘오늘날의 시, 오늘날의 음악’이라는 모토로 신인 작곡가 지원과 한국 가곡 저변 확대를 위해 준비한 ‘음그 공모전’에 소매를 걷었다.
음악교육전문회사 음그(EUMG)가 주최하는 ‘2024 음그 신인작곡가 발굴 프로젝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다. 올해는 ‘BALLADE : 사랑을 주제로 한 감상적인 노래’를 주제로 진행된다.
오는 7월 5일(금) 밤 9시까지 참가접수를 받고, 이 중 7명을 선발해 7월 15일(월) 오후 6시에 발표한다. 7인의 작곡가를 위한 콘서트는 오는 8월 10일 오후 7시30분 서초동 모차르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모에는 한국 가곡 대표 소프라노 이해원과 총 600만부를 팔아 국내 시집 판매량 1위 시인 원태연이 참여한다. 원태연 시인은 이효리, 신승훈, 백지영, 성시경, 박명수, 김범수, 민경훈, 태연, 지아, 허각 등 유명 가수들의 노래 작사가로도 유명하다.
‘음그 공모전’의 특징은 7개의 곡을 선정하는 방법에서부터 차이가 난다. 공모전의 호스트로 선정된 연주자와 시인(올해는 이해원과 원태연)의 절대적인 판단으로 뽑는다. 또 일반적인 공모전이라면 여기서 끝인 것이 대부분이지만, 연주회에서 일곱 작품의 실연이 이루어진 후 청중·연주자·시인의 투표로 대상을 선정한다. 그리고 전문 녹음실에서 음원 제작까지 이루어진다. 한마디로 ‘끝까지 책임지는’ 프로젝트다.
음그의 최종열 대표는 “이처럼 많은 특전을 제공하는 이유는 한국 가곡의 부흥과 클래식 음악계에서 신인 작곡가들에게 데뷔 기회를 주려고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kim67@classicbiz.kr
저작권자 ⓒ ClassicBiz,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