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이해원·시인 원태연을 울린 한국가곡...‘음그 신인 작곡가 공모전’ 7곡 선정
김두선·김예은·김형진·송병구·이재윤·장경준·조혜령 당선
8월10일 콘서트 초연 후 청중 투표로 대상 선정...음원 제작도
김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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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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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김두선, 김예은, 김형진, 송병구, 이재윤, 장경준, 조혜령의 새 창작 한국 가곡이 두 번째로 열린 ‘음그 신인 작곡가 발굴 프로젝트’에 당선됐다. 이들 7개 작품은 소프라노 이해원의 목소리로 콘서트장에서 첫 선을 보이며 청중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작품이 대상을 수상하게 된다.
음악교육전문회사 음그(EUMG)는 ‘제2회 음그 신인 작곡가 발굴프로젝트’에 다양한 연령대의 작곡가 52명이 참가했고, 그중 7개 작품이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는 ‘발라드: 사랑을 주제로 한 감상적인 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최근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다른 작곡 공모전에 비해 참가 인원이 많아 긍정적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 공모전의 호스트는 시집 ‘손끝으로 원을 그려봐 네가 그릴 수 있는 한 크게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 등으로 유명한 원태연 시인과 한국 가곡의 샛별 소프라노 이해원과 함께해 작곡가들의 관심을 크게 받았다. 호스트 두 사람의 절대적 판단으로 7개 작품을 뽑았다.
당선된 7개 작품은 김두선의 ‘다 잊고 사는데도’, 김예은의 ‘쳇바퀴 사랑’, 김형진의 ‘하나만 넘치도록’, 송병구의 ‘누군가 다시 만나야 한다면’, 이재윤의 ‘다 잊고 사는데도’, 장경준의 ‘얼마나 좋을까’, 조혜령의 ‘오직 하나의 기억으로’다.
이해원은 오는 8월 10일(토)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동 모차르트홀에서 열리는 콘서트에서 7개의 모든 신작을 노래한다. 실연이 이루어진 후 청중들의 투표로 대상을 선정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전문 녹음실에서 음원 제작까지 이루어진다. 한마디로 ‘끝까지 책임지는’ 풀 패키지 공모전이다. 입장권은 인터파크티켓과 네이버에서 예매할 수 있다.
/kim67@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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