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는 훔멜·체르니·라벨의 곡으로...‘아베크 트리오’ 8월12일 리사이틀
피아노 김민준·플루트 양미현·첼로 강지영
독특한 조합으로 새로운 실내악 매력 선사
김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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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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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지난해 9월 예술의전당에서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창단 연주를 마친 ‘아베크 트리오’(피아노 김민준·플루트 양미현·첼로 강지영)가 오는 8월 12일(월) 오후 7시 30분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한층 더 깊어진 음색으로 관객을 만난다. ‘함께’ ‘더불어’라는 의미를 지닌 아베크 트리오는 기존의 피아노 트리오에서 바이올린이 플루트로 재구성된 색다른 편성으로 이들만의 독특한 음색을 자랑한다.
이번 콘서트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J. N. 훔멜의 ‘플루트,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3중주 가장조(Op.78)’, C. 체르니 ‘피아노, 플루트와 첼로를 위한 환상 협주곡 사장조(Op.256)’, M. 라벨 ‘피아노 3중주 가단조(M.67)’ 등 역시 흥미로운 곡들을 선곡했다.
클래식계의 차세대 아티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민준은 서울예고(전 학년 실기우수상 및 공로상), 서울대(수시입학 및 실기 우수장학금 수여)를 졸업한 후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과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또한 프랑스 리옹국제피아노콩쿠르 2위 및 청중상, KBS 한전음악콩쿠르 입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현재 이화여대 대학원, 세종대, 조선대, 선화예고, 계원예중·고, 광주예고 출강 등 후학양성과 연세대 박사과정을 밟으며 다양한 연주 활동으로 활약하고 있다.
세련된 음악적 감각의 플루티스트 양미현은 예원학교, 서울예고, 서울대, 스위스 로잔 국립고등음악원에서 석사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중앙음악콩쿠르, 이화경향음악콩쿠르, 서울대학교 관악콩쿠르에서 모두 1위를 수상하는 등 음악적 두각을 나타내었다. 러시아국립방송교향악단, 구리시립교향악단 등 국내외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호평 받은 바 있으며 현재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석 및 다양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따뜻하고 풍부한 음색의 첼리스트 강지영은 예원학교, 서울예고, 서울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 후 독일 뒤셀도르프 국립음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했던 제16회 서울예고 관악연주회 협연으로 큰 호평과 함께 솔리스트로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음연콩쿠르 1위, 서울음악콩쿠르 등 다수 콩쿠르에서 상위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더. 현재 덕원예고, 충남예고에 출강하며 We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일챔버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힘차고 기분 좋은 에너지로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달래줄 아베크 트리오의 두 번째 무대는 전석 3만원(학생할인 50%).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공연 문의는 리음아트&컴퍼니로 하면 된다.
/kim67@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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