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예술가 10개팀의 6개월 활약상 한곳에 모았다...관악문화재단 ‘찾았다, 관희씨!’

12월17~21일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서 무료 전시
​​​​​​​AI·데이터 결합한 기술융합 등 새로운 청년예술 제시

김일환 기자 승인 2024.12.16 16:55 의견 0
아티스트 김재은이 낙성대공원에서 ‘테이크아웃 뮤직 트럭’을 진행하고 있다. ⓒ관악문화재단 제공


[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관악구 청년예술가 10개팀의 6개월 활약상을 한곳에 모았다. 관악문화재단은 관악 우수창작 문화콘텐츠 지원사업 ‘관희씨를 찾습니다 시즌4’의 이야기를 담은 ‘찾았다, 관희씨!’(성과공유회)를 12월 17일(화)부터 21일(토)까지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에서 진행한다.

관악구는 다양한 예술인이 거주하고 있다. 전국에서 청년인구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이자 지방에서 서울살이로 찾는 관문도시로 서울에서 가장 많은 신진예술인이 거주한다. 재단은 이런 인적자원을 도시의 잠재력으로 보고 매년 지역예술인의 창작실험을 지원하는 ‘관희씨를 찾습니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관희씨는 ‘관악 예술희망 씨앗’의 준말이다.

2024년 ‘관희씨를 찾습니다’ 프로그램에 선정된 예술가는 총 10팀이다. 창작활동 지원금을 받고 약 6개월 동안 민간 공연장, 갤러리, 공원, 웹상에서 자신의 예술콘텐츠를 공개해 관객에게 관악만의 예술실험을 소개했다. 또한 예술주체 스스로의 창작활동 경험을 영상으로 남겨 참여예술인들의 활동내용을 누구나 참고할 수 있게 했다. 지금까지 관악의 예술인 43팀이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해 자신과 예술을 소개했다.

아티스트 오하준이 신림역 근처 한 상점에서 체험형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관악문화재단 제공


이번 성과공유회는 2024년 선정 예술가 10명의 작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AI와 데이터기술이 결합한 미디어아트 ‘Part of Noise’(차유나), ‘Decoding Match’(오은수), ‘길 잃기 놀이’(송정은)는 관악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제공한다.

관악구 소재를 음악으로 재해석한 ‘관악 플레이리스트’(구제창), 관악의 사람들과 함께 음악을 실시간으로 만들어가는 ‘테이크아웃 뮤직 트럭’(김재은)은 음악도시의 새로운 실험을 선보이고 있다.

공연 △‘깡통’을 지켜라!(남유하) △스탠드업 클래식(오성진) △‘여섯 개의 별’(공연집단 바람길), 체험형 전시 △청년명암(오하준), 웹툰 △‘알콜천국 금주만세’(박하은)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예술인의 이야기를 만나는 오프닝 행사는 17일(화) 오후 7시에 열린다. 참여예술가들이 직접 창작과정을 소개하고 그 결과물을 공개한다. 발표 이후 지역예술인의 교류 네트워킹도 준비되어 있으며 지역 주민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는 “관악의 잠재력은 다양한 예술인이며 그들이 만드는 다채로운 예술실험이다”라며 “앞으로도 기술융합, 장르융합 등 다양한 예술실험을 지원해 관악구에서 대한민국 대표 청년예술이 피어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찾았다, 관희씨!’의 결과물 전시는 21일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관악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kim67@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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