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원이 지휘하는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는 5월 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애니메이션 심포니 페스티벌: 디즈니 vs 지브리’를 연다. ⓒ스톰프뮤직 제공


[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어린이날을 맞아 동심을 저격하는 최고의 음악선물을 선사한다. 김유원이 지휘하는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는 디즈니와 스튜디오 지브리의 잊을 수 없는 베스트 OST들로 마법 같은 시간을 펼친다.

5월 4일(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애니메이션 심포니 페스티벌: 디즈니 vs 지브리’가 열린다. 가정의 달을 맞아 ‘겨울왕국’ ‘신데렐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동심을 자극하는 디즈니와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의 OST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특별한 축제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감싸 안으며 관객들을 무대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공연의 1부는 모든 이들의 환상이 되어준 디즈니의 음악들로 문을 연다. 오랜 시간 끝없는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디즈니. 경쾌한 리듬과 중독적인 멜로디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알라딘’의 메들리부터 어린아이들에게 여전히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겨울왕국2’의 ‘Into The Unknown’, 그리고 ‘피노키오’에서 가슴 웅장해지는 ‘When You Wish Upon A Star’ 등과 같은 명곡들이 지휘자 김유원의 손끝에서 새롭게 탄생한다.

김유원(사진)이 지휘하는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는 5월 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애니메이션 심포니 페스티벌: 디즈니 vs 지브리’를 연다. ⓒ스톰프뮤직 제공


뒤이어 2부에서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음악들로 디즈니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특유의 감성 멜로디로 수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한 스튜디오 지브리. 서정적인 멜로디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인생의 회전목마’와 ‘벼랑 위의 포뇨’의 한번 들으면 계속 생각나는 중독적인 멜로디를 가진 영화 주제곡 ‘벼랑 위의 포뇨’,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어느 여름날’ 등 애니메이션의 제목만큼이나 유명한 명곡들을 한자리에서 만날수 있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에 담긴 순수하고 따뜻한 느낌들이 오케스트라의 다양한 선율로 어떻게 표현될지도 주목해볼 만하다.

이번 공연은 디즈니와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곡들을 지휘자 김유원을 통해 색다르게 느껴볼 수 있는 기회다. 또한 다양한 음색을 지닌 악기들이 한데 모여 만들어내는 화려한 하모니와 감동적인 시너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무대다. 현재 여러 장르의 지휘로 활발히 활동 중인 김유원을 중심으로, 국내의 젊고 실력 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된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가 공연의 깊이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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