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오는 3월 30일부터 극장 용에서 영국 BBC방송의 인기 교육 애니메이션 ‘넘버블록스’를 세계 최초 뮤지컬로 선보인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오는 3월 30일(일)부터 6월 1일(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영국 BBC방송의 인기 교육 애니메이션 ‘넘버블록스(Numberblocks)’를 세계 최초 뮤지컬로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브러쉬씨어터가 주최·주관하며, 원작사인 Alphablocks Ltd와 Blue Zoo Animation Studio의 협력으로 제작됐다. 특히 넘버블록스의 원작자인 조 엘리엇이 직접 제작 과정에 참여해 높은 완성도를 갖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극장 용은 개관 이후 20년 동안 관객들과 함께 성장하며 어린이·가족 공연 분야에서 높은 신뢰를 구축해왔다. 특히 3월 초연하는 넘버블록스는 극장 용 ‘2025 레퍼토리 시즌’의 대표 작품이다. 숫자 캐릭터를 활용해 기초 수학 원리를 쉽고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등 재미는 물론 교육적 가치까지 곁들여 기획된 작품이다.
뮤지컬 버전의 넘버블록스는 프로젝션 맵핑과 미디어 아트 기법을 도입해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들이 더욱 생동감 있게 무대 위에 펼쳐진다. 또한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소통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체험 요소를 더했으며, 공연장 내 넘버블록스 관련 교구와 도서 등 다양한 상품을 경험할 수 있는 테마 체험존도 함께 운영한다.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2025 시즌 패키지 티켓’을 출시한다. 이 패키지는 극장 용이 엄선한 작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상품은 공연 종류와 할인율에 따라 총 4가지 패키지로 이루어져 있다. 시즌 패키지 티켓은 2월 24일(토)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단독 판매된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정용석 사장은 “극장 용이 지난 20년 동안 가족 관객들과 함께 성장해온 만큼, 이번 패키지 티켓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면서 “많은 분들이 가족, 이웃, 친구들과 함께 좋은 공연을 경험하고, 감동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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