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초월하는 배우 이영애의 32년 만의 연극 무대 복귀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헤다 가블러’의 세 가지 콘셉트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LG아트센터 제공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시대를 초월하는 배우 이영애의 32년 만의 연극 무대 복귀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헤다 가블러’의 세 가지 콘셉트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복잡하고 아름다우며 파괴적인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는 입체적인 인물로서 ‘헤다’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할 이영애의 모습이 담겼다.

LG아트센터는 개관 25주년을 맞아 오는 5월 7일부터 6월 8일까지 LG아트센터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하는 연극 ‘헤다 가블러’의 포스터를 3일 선보였다.

연극 ‘헤다 가블러’는 2024년 사이먼 스톤이 연출하고 전도연과 박해수가 출연한 ‘벚꽃동산’에 이어 LG아트센터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새로운 제작 연극이다.

세계적인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고전 명작인 ‘헤다 가블러’는 사회적 제약과 억압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여성의 심리를 심도 깊게 탐구한 작품이다. 현시대까지도 여전히 강렬한 비극의 아이콘으로 손꼽히는 주인공 ‘헤다’ 캐릭터는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만 맡는 역할로 유명하다. 세계 어디서든 공연이 발표되면 ‘헤다’를 누가 연기하는지가 가장 큰 관심사가 될 정도다.

시대를 초월하는 배우 이영애의 32년 만의 연극 무대 복귀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헤다 가블러’의 세 가지 콘셉트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LG아트센터 제공


LG아트센터는 다층적인 내면을 지닌 ‘헤다’를 연상시키는 세 가지 콘셉트의 포스터를 선보였다. 대체 불가한 존재감, 섬세한 연기, 치밀한 해석 등 영화와 드라마에서 극과 극을 오가며 다양한 캐릭터로 완벽히 변신했던 그가 대극장 무대에서 과연 어떤 강렬한 모습으로 변신할지 기대하게 만든다.

연극 ‘헤다 가블러’에는 배우 이영애뿐 아니라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오애순의 해녀 이모로 존재감 있는 연기를 펼친 백지원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여 온 연기파 배우들이 원 캐스트로 출연한다.

학문적 성취 외에는 관심이 없는 헤다의 남편 ‘테스만’ 역에 김정호, 가까운 곳에서 끊임없이 헤다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해오는 판사 ‘브라크’ 역에 지현준, 헤다의 잠들어 있던 욕망을 깨우는 옛 연인 ‘뢰브보그’ 역에 이승주, 전통적인 가치관을 가진 고모 ‘테스만’ 역에 이정미, 헤다의 하녀 ‘베르트’ 역에 조어진 등이 출연해 완벽한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입센의 ‘헤다 가블러’는 인간의 복잡한 심리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그동안 세계무대에서 다양한 해석과 논쟁을 불러 일으켜왔다. 이번 LG아트센터 서울 무대에 오르는 ‘헤다 가블러’는 올리비에상베스트감독상, 베스트 리바이벌상(2006)에 빛나는 리처드 이어의 각색본으로 공연된다.

제54회 동아연극상 연출상의 주인공이자 ‘치밀한 텍스트 분석의 달인’으로 불리는 전인철이 연출을 맡아 현대적 감각으로 ‘헤다’를 깨워낼 예정이다.

이영애가 출연하는 연극 ‘헤다 가블러’의 마지막 티켓 오픈은 4월 15일 오후 2시, LG아트센터서울 홈페이지 및 다양한 예매처를 통해 진행된다.

/park72@classicbiz.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