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문화재단의 제2회 청년작가 공모전 ‘2025 플라이 영 아티스트’ 선정 작가 전시회 ‘더 모멘텀’이 3일 서울 중구 KG타워 갤러리 선에서 열렸다. 곽재선(가운데) KG그룹 회장과 청년작가로 선정된 김수진, 김영현, 조윤서, 이시현(왼쪽부터)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곽재선문화재단 제공
[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젊은 작가 같지 않은 강렬함이 가득하다.” 문화예술로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KG그룹 곽재선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2회 청년작가 공모전 ‘2025 플라이 영 아티스트’ 선정 작가 시상식 및 전시 오픈 행사가 3일 서울 중구 KG타워 갤러리 선에서 열렸다.
오는 25일까지 개최되는 제2회 청년작가전 ‘더 모멘텀’은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김수진(세종대 대학원 회화학과), 김영현(서울대 대학원 동양화과), 조윤서(영국 옥스퍼드대 순수미술전공), 이시현(이화여대 서양화과) 등 4인의 회화 및 설치 작품 40여 점이 전시된다.
개막식에서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작은 일이지만, 문화예술 분야를 지원하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문화예술계에 대한 지원을 통해 세상을 더 따뜻하게 만드는 역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공모전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지윤 숨프로젝트 대표는 “이번 공모에는 대학교·대학원 재학생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수준 높은 작품이 출품됐다”면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언어를 작품으로 만든 부분을 중점적으로 심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선정된 4명의 작가는 젊은 작가다운 신선한 스타일과 표현이 돋보였으며 평면과 설치작업 등 장르별 분포도 다양했다”며 “젊은 작가 같지 않은 강렬함과 전문적인 필력이 내재돼 있는 특징도 보인다”고 설명했다.
청년작가 공모전 ‘플라이 영 아티스트’는 예술적인 재능을 가진 젊은 작가를 발굴·지원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한 행사다. 특히 참가 자격을 대학생과 대학원생으로 한정해 다른 공모전과 차별화하고, 신진 예술가들을 발굴해 문화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공모는 지난해 11월 1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했다. 총 240여명이 참여해 6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30대 1이었던 첫 공모전과 비교하면 경쟁률은 2배 높아졌다. 선정된 작가들에게는 상금 각 200만원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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