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예종 피아노·첼로 전공 동문들이 힙을 합쳐 오는 5월 24일 금호아트홀 연세서 ‘제6회 카프비르투오소 정기연주회’를 연다. ⓒ리음아트앤컴퍼니 제공
[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 피아노 전공 동문들은 ‘비르투오소’를 향해 끊임없이 정진하기 위해 전문연주단체 ‘카프비르투오소(KAP VIRTUOSO)’를 만들었다. 지난 2015년 론칭한 후 꾸준하게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비르투오소’는 매우 뛰어난 연주 실력을 가진 대가, 즉 명인 연주자들을 일컫는 말이다.
올해 열리는 ‘제6회 카프비르투오소 정기연주회’는 특별한 손님들을 초대했다. 같은 학교에서 공부한 첼로 전공 동문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오는 5월 24일(토) 오후 7시 30분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다.
집중력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소나타’ 전곡을 감상할 수 있다. 고전주의의 균형미에서 낭만주의의 서정적 깊이에 이르기까지 베토벤의 예술적 궤적을 따라 양식적 변화를 조망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베토벤 첼로 소나타는 피아노와 첼로가 동등한 솔리스트로서 긴밀히 호흡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두 악기가 서로를 보완하고 이끌어가는 앙상블은 실내악의 본질적인 매력을 드러내며, 밀도 높은 음악적 대화를 통해 비르투오소적인 연주를 선보인다.
출연진은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실력파 연주자들로, 다섯 개의 베토벤 첼로 소나타를 각자의 독창적 해석으로 풀어낸다. ‘소나타 제1번 F장조’는 피아니스트 김명현과 첼리스트 이강현이, ‘제2번 g단조’는 피아니스트 이유현과 첼리스트 임재성이, ‘제3번 A장조’는 피아니스트 임현진과 첼리스트 홍채원이, ‘제4번 C장조’는 피아니스트 이선미와 첼리스트 남정현이, ‘제5번 D장조’는 피아니스트 박영성과 첼리스트 이상은이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을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한국예술종합학교 피아노·첼로 동문 연주자들이 펼치는 깊은 앙상블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다. 티켓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학생(초, 중, 고, 대, 대학원생)과 국가유공자는 50% 할인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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