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라오페라단이 오페라 샛별을 발굴하기 위해 만든 ‘라벨라오페라스튜디오’의 15기 단원을 모집한다. 사진은 지난 9월 공연한 라벨라오페라단의 콘서트 오페라 ‘라보엠’모습. ⓒ라벨라오페라단 제공
[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올해부터는 아예 나이 제한도 없앴습니다.” 라벨라오페라단이 오페라 샛별을 발굴하기 위해 만든 ‘라벨라오페라스튜디오’의 15기 단원을 모집한다. 12월 17일(수)부터 내년 1월 5일(월)까지 서류접수를 받는다. 서류전형에 합격한 사람에 한해 실기오디션과 면접을 진행해 단원을 선발한다.
지원 자격은 작년과 다르게 나이제한이 사라져 더 많은 이들에게 기회가 열렸다. 오로지 우수한 실기 능력과 음악성을 지닌 성악 전공자로, 학력이나 유학 여부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라벨라오페라스튜디오’는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우수한 실기 능력을 갖춘 성악 전공자를 전원 장학생으로 선발해 오페라 가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매주 1회 마스터클래스 형식으로 전문적인 오페라 수업을 진행한다. 2010년부터 시작한 ‘라벨라오페라스튜디오’는 지금까지 150여명 이상의 성악가를 배출했으며, 현재 이들은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라벨라오페라스튜디오’의 단원 중 실기 우수자에게는 특전이 주어진다. 라벨라오페라단의 정기 오페라에 주역·조역 출연 및 각종 음악회에서 중견 음악가들과 함께 연주할 기회를 제공한다.
작년과 올해 라벨라오페라단 정기공연에도 ‘라벨라오페라스튜디오’ 출신의 많은 단원들이 출연했다. 오페라 ‘라 보엠’ 공연에 테너 김지민, 베이스 금교동, 소프라노 김연수 등 소속 단원들이 캐스팅돼 맹활약 했다.
라벨라오페라단 이강호 단장은 “학력이나 유학 여부에 관계없이 오로지 성악 실력으로만 단원을 뽑는다”라며 “올해부터는 과감하게 나이 제한도 없애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
/kim67@classicbiz.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