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이런 곡이 있었어?”...요나단 루제만·문지영 6월9일 듀오 콘서트

한국서 거의 연주되지 않은 브레벨·시벨리우스 등의 작품 연주

민은기 기자 승인 2021.04.20 14:34 의견 0
신예 첼리스트 요나단 루제만이 동양인 최초로 ‘부조니 콩쿠르’애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문지영과 함께 6월 9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Dear to My Heart’라는 타이틀로 듀오 리사이틀을 연다. /사진제공=뮤직앤아트컴퍼니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핀란드의 떠오르는 신예 첼리스트 요나단 루제만과 동양인 최초로 ‘부조니 콩쿠르’애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자신들의 음악 정체성을 한껏 드러낼 수 있는 레퍼토리로 듀오 콘서트를 연다. 두 사람은 대중적인 선곡보다는 한국 무대에서 거의 연주되지 않은 작품 위주로 프로그램을 꾸며 자연스러운 신선함을 선사한다.

요나단 루제만과 문지영은 오는 6월 9일(수)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Dear to My Heart’라는 타이틀로 듀오 리사이틀을 연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과 ‘추억’ 등 가장 소중한 것들을 공유하고 싶은 진심을 담았다.

1부 첫 곡은 첼리스트 루제만에게 깊은 영감을 준 다닐 샤프란을 향한 존경의 마음이 가득 담겨있는 브레벨의 ‘첼로 소나타 5번’을 연주한다. 두 번째 곡은 핀란드인으로서의 뿌리와 정체성이 드러나는 시벨리우스의 ‘말린코니아’를 선택했다. 루제만은 “‘말린코니아’를 연주할 때면 마치 고향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신예 첼리스트 요나단 루제만과 함께 6월 9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Dear to My Heart’라는 타이틀로 듀오 리사이틀을 연다. /사진제공=뮤직앤아트컴퍼니


2부 프로그램은 첼로와 피아노가 대화를 나누듯 두 악기의 서정성이 극대화되는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 2번’, 풍부한 선율과 기교를 보여주는 프로코피예프의 ‘첼로 소나타 op.119’를 무대에 올린다.

루제만은 “2021교향악축제 서울시향 협연을 마친 후 다시 한번 관객과 만날 수 있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정말 뛰어난 피아니스트인 문지영과 함께 소중하고 특별한 리사이틀을 하게 돼 굉장히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지영 역시 “루제만과 듀오로 다양한 작품을 함께 연주하게 돼 무척 설렌다”며 “힘겨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모든 관객에게 음악이 주는 기쁨과 위로를 전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요나단 루제만은 2015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를 최연소로 입상한 실력파 아티스트다. 얼마전 2021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서울시향 협연자로 선정돼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텔 리와 함께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 협주곡’을 연주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문지영은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제네바 국제 콩쿠르 우승 등 세계적 권위의 콩쿠르를 석권함과 동시에 이를 증명하듯 국내외를 오가며 많은 연주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티켓은 4만~5만원이며 인터파크 티켓,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클럽발코니에서 21일(수) 오전 11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적용을 위해 ‘다른 일행 간 띄어 앉기’ 형태로 좌석을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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