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홍석원 9일 EBS 라디오 ‘정클클’ 출연

바리톤 정경 교수 진행...듣기만 해도 힐링 되는 음악전문 프로그램

박정옥 기자 승인 2022.02.06 17:53 의견 0
바리톤 정경 교수가 진행하는 EBS-FM ‘정경의 클래식 클래식’에 지휘자 홍석원이 출연한다. Ⓒ정경의 클래식 클래식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듣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EBS-FM ‘정경의 클래식 클래식’(정클클)은 지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쉴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DJ를 맡고 있는 바리톤 정경 교수는 오페라마 등 클래식 길라잡이로서 쌓아온 노하우를 발휘, 유쾌한 진행으로 청취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매주 수요일 코너인 ‘수요 초대석’에서는 클래식계 명사들을 초대한다. 2월 9일 오전 11시에는 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홍석원이 출연해 음악과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광주시립교향악단 홍석원 예술감독은 한국인 최초로 오스트리아의 오페라극장 수석카펠마이스터를 역임했다. 그는 오페라와 발레, 심포니, 현대음악까지 모든 영역을 폭넓게 소화하는 마에스트로다. 서울대학교 작곡과 지휘전공 학사, 베를린 국립음대 지휘과 디플롬(Diplom)과정과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을 졸업했다. 독일음악협회의 ‘미래의 마에스트로’에 선발됐고, 카라얀탄생100주년기념 지휘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했다. 오페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독일 라이프치히 오페레타 콩쿠르에서 청중상을 받았다. 유럽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그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롤주립극장의 수석 카펠마이스터로 선임됐다.

오스트리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를 지휘하면서 매 공연이 매진되는 성공과 함께, 평론가와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티롤 주 대표일간신문인 티롤러 타게스차이퉁(Tiroler Tageszeitung)은 “환상적인 음악! 지휘자 홍석원은 모든 관객들을 춤추게 했다”고 평하였고, 유럽 오페라전문잡지 메르케어(Merker)는 “지휘자 홍석원은 오케스트라로 하여금 가장 이상적인 슈트라우스 소리에 도달하게 했다“며 극찬했다.

한국에서도 평창올림픽기념 오페라 ‘동백꽃 아가씨, La Traviata’, 그리고 2020년 코로나시대 전 세계 최초의 전막 오페라 프로덕션으로 클래식계가 주목했던 국립오페라단의 마스네의 ‘마농’ 등 굵직한 오페라 프로덕션을 완벽히 해석했다는 평을 들으며, 유럽 정통 오페라 지휘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인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 부천시향, 경기필, 부산시향, 광주시향, 인천시향 등을 지휘한 그는 심포니 연주에서도 관객과 전문가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2021년 4월 광주시립교향악단 제13대 지휘자에 취임한 이후 다양하고 폭넓은 레퍼토리를 가지고 활발한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9일 이후로는 베이스 윤희섭(한양대 교수),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레떼아모르),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한양대 교수) 등 우리나라를 빛내고 있는 클래식계 명사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정클클’은 매일 오전 11시 EBS FM(수도권 기준 104.5MHz), EBS 인터넷 라디오 ‘반디’, 스마트 폰 애플리케이션 ‘반디’ 등을 통해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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