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니송 ‘듀엣·합창곡 포함된 6악장짜리 스크랴빈 교향곡 1번’ 연주

3월25일 ‘스크랴빈 탄생 150주년 기념’ 콘서트 개최

박정옥 기자 승인 2022.03.09 10:29 의견 0
심포니 송이 세번째 마스터즈 시리즈로 오는 3월 25일 ‘스크랴빈 탄생 150주년 기념’ 콘서트를 진행한다. Ⓒ심포니 송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듀엣곡과 합창곡이 포함된 스크랴빈의 6악장 구성 ‘교향곡 1번’이 연주된다. 지휘자 함신익이 이끄는 심포니 송은 세번째 마스터즈 시리즈로 ‘스크랴빈 탄생 150주년 기념’ 콘서트를 오는 25일(목)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스크랴빈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다. 스크랴빈의 곡과 함께 연주될 모차르트의 ‘구도자의 엄숙한 저녁기도’는 저녁미사 전례용으로 작곡된 곡으로 각 곡에 시편 내용이 포함된 총 6곡으로 구성돼 있다. ‘레퀴엠’ 등과 함께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모차르트 종교음악 중 하나로 해질녘의 평화로움과 고요함을 안겨줄 예정이다.

후반부에는 6악장으로 구성된 스크랴빈의 야심찬 역작 ‘교향곡 제1번’이 연주된다. ‘예술적인 시’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으며, 스크랴빈이 직접 작사한 성악 듀엣과 합창이 포함된 대곡이다. 신비주의 사상의 추앙자로서 예술을 바라보는 진정한 구도자의 시각이 잘 드러나 있는 걸작 중 하나다.

공연에는 심포니 송 오케스트라와 국립합창단, 세계적으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소프라노 양귀비,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이명현, 바리톤 김정래가 함께한다.

심포니 송 측은 “스크랴빈과 모차르트 연주는 따스한 봄의 행복감과 설렘을 청중들에게 안겨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park72@classicbiz.kr

저작권자 ⓒ ClassicBiz,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