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봄날, 꽃 피는 날, 꼭 안아줄래요...손지수 첫 싱글앨범 ‘청춘시’ 발매

청춘들에게 전하는 희망·위로의 노래 3곡 수록...정환호·유채훈 등 참여

민은기 기자 승인 2022.03.15 18:30 의견 0
소프라노 손지수가 청춘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노래 3곡을 수록한 첫 싱글 앨범 ‘청춘시’를 발매했다. Ⓒ스톰프뮤직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어느 봄날, 꽃 피는 날, 꼭 안아줄래요.” 소프라노 손지수가 맑은 목소리에 담긴 순수한 음색으로 청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다’는 이유로 아픔과 시련을 묵묵히 받아들이고 있는 청춘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3곡을 수록한 첫 싱글 앨범 ‘청춘시’를 15일 발매했다.

싱그러운 봄과 함께 찾아온 이번 음반은 대중에게 처음 선보이는 앨범인 만큼 편안하고 서정적인 곡들로 채웠다. 타이틀곡 ‘꼭 안아줄래요’를 비롯해 많은 아티스트에게 불리며 사랑받고 있는 ‘어느 봄날’ ‘꽃 피는 날’ 등 아름다운 노랫말에 진심 어린 목소리가 더해져 더욱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손지수의 싱글 앨범을 위해 각 분야 최고 아티스트들이 호흡을 맞췄다. 클래식부터 뉴에이지, 가곡 등 장르를 넘나들며 섬세한 감성으로 소통하는 피아니스트 정환호는 프로듀싱과 피아노로 앨범을 이끌었다. 이뿐만 아니라 ‘어느 봄날’과 ‘꽃 피는 날’의 편곡을 맡아 포근하고 따뜻한 색채로 음악에 깊이를 더했다.

소프라노 손지수가 청춘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노래 3곡을 수록한 첫 싱글 앨범 ‘청춘시’를 발매했다. Ⓒ스톰프뮤직


특별히 듀엣으로 편곡된 ‘꽃 피는 날’은 ‘팬텀싱어3’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LA POEM)의 테너 유채훈이 함께했다. 담백하면서도 진심이 담긴 노래는 마지막 가사처럼 ‘아름답게 피어나’ 소프라노와 테너의 완벽한 하모니를 선보였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꼭 안아줄래요’ 또한 현재 클래식 신(scene)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진수, 비올리스트 홍윤호, 첼리스트 박건우가 참여해 풍성한 사운드로 힘을 보탰다. 길지 않은 트랙리스트임에도 불구하고 손지수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음악은 노래에 담긴 이야기를 더욱 섬세하게 풀어냈다. 특히 개별 녹음이 아닌 ‘원테이크(one take)’ 방식으로 모든 아티스트가 동시에 연주와 레코딩을 진행해 살아있는 현장감과 감동을 느낄 수 있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오페라 스타 손지수는 탁월한 재능과 누구나 인정할 만한 음악성으로 여러 오페라와 무대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분야는 다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날개를 펼치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을 위한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그가 가진 따뜻하고 맑은 보이스로 전한다. 청춘 손지수가 청춘시(時)에 전하는 청춘시(詩). 손지수의 음반은 노래 제목처럼 ‘어느 봄날’, ‘꽃 피는 날’, 지친 마음을 ‘꼭 안아주는’ 안식처 같은 앨범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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