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수 가족뮤지컬 ‘반쪽이전’ 5년만의 귀환

4월 29일~5월 22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공연

박정옥 기자 승인 2022.03.24 08:57 의견 0
가족뮤지컬 ‘반쪽이전’이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2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린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담판프로젝트의 공동기획 공연인 가족뮤지컬 ‘반쪽이전’이 오는 4월 29일(금)부터 5월 22일(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린다.

‘반쪽이전’은 1989년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30년 이상 창작진이 교체되지 않고 꾸준히 재공연되며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그 동안 국내 순회공연을 비롯해 다수의 해외 공연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 정서와 작품성을 널리 알리며, 관객들의 찬사와 함께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발전해왔다.

‘반쪽이전’은 전래동화 ‘반쪽이’를 모티브로 장애와 역경을 사랑으로 극복하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꼭두각시놀음과 전통 마당놀이 등 전통 연희의 그릇에 담아낸 창작 국악뮤지컬이다.

가족뮤지컬 ‘반쪽이전’이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2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린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태어날 때부터 눈과 귀, 팔, 다리가 각각 하나밖에 없는 ‘반쪽이’가 겉모습으로 인해 마을에서 따돌림을 당하지만, 그를 진정으로 아끼는 주변 사람들로 인해 도움과 역경을 이겨내고 마침내 반쪽이가 아닌 ‘한쪽이’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반쪽이전’은 다른 사람과의 비교나 인간관계에서 오는 상처로 지친 우리에게 ‘남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어도 괜찮다’는 위로를 전한다. ‘반쪽이’의 성장과정을 통해 우리가 사회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방법과 타인을 진정한 마음으로 대하는 방법을 제시할 것이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관계가 줄어든 요즘,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감동과 용기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반쪽이전’은 평일(월요일 휴무) 오후 2시, 토·일요일 및 어린이날은 오후 2시와 4시 30분에 공연된다. 3월 31일(목) 오후 5시부터 인터파크티켓 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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