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개성에 맞춘 족집게 지휘 강의...아드리엘 김 마스터클래스 11일 시작

세종문화회관 ‘2022 오케스트라 지휘과정’ 7월2일까지 진행

민은기 기자 승인 2022.04.04 09:20 의견 0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인 지휘자 아드리엘 김이 세종문화회관 세종예술아카데미의 ‘2022 오케스트라 지휘과정’을 오는 4월 11일부터 7월 2일까지 진행한다. Ⓒ세종문화회관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이번 지휘과정은 예술인의 역량을 강화시킨다는 점에서 가치 있는 일이고 가슴 뛰는 일입니다. 제가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교육생들의 지휘입문에 도움이 되고 또한 그들이 발전하는 모습이 확인된다면 지속적으로 강의를 진행할 생각입니다.”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인 지휘자 아드리엘 김이 세종문화회관 세종예술아카데미의 ‘2022 오케스트라 지휘과정’을 진행하면서 4일 각오를 밝혔다. 올해 지휘과정은 오는 4월 11일부터 7월 2일까지 열린다.

예술가 역량증진 교육과정인 오케스트라 지휘과정은 세종문화회관이 2015년부터 공연장 최초로 7년간 진행하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이번 지휘과정은 전문성 강화를 위해 강사(지휘자)와 교육과정에 첫 리뉴얼을 단행했다.

아드리엘 김은 예원학교를 졸업하고 빈 국립음악예술대학교 지휘과와 바이올린과를 복수 전공해 각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프랑코 카푸아나 유럽연합 오페라 지휘 콩쿠르와 요르마 파눌라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이후 도이치 방송 교향악단 부지휘자, 디토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를 역임했으며 서울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경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단의 지휘를 맡아 특색 있는 연주를 선보였다.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인 지휘자 아드리엘 김이 세종문화회관 세종예술아카데미의 ‘2022 오케스트라 지휘과정’을 오는 4월 11일부터 7월 2일까지 진행한다. Ⓒ세종문화회관


올해로 7주년을 맞이하는 오케스트라 지휘과정은 아드리엘 김을 새로운 강사로 위촉하며 실습 프로그램 리뉴얼 등 새로운 변화를 도모했다.

기존 두명의 강사로 진행하던 강의 방식에서 수업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한명의 마스터 강사로 변경하고 실습 위주의 수업인 만큼 수업에 빈틈을 느낄 수 없도록 보조강사를 두었다. 또한 수강생들의 지휘 실습 횟수 확대를 위해 실습곡을 대폭 늘리고 교육과정에 피아노 2대를 활용해 지휘 실습 교육을 새롭게 추가하는 등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졌다.

아드리엘 김은 기존 커리큘럼과의 차이점에 대해 “이번 과정은 주어진 짧은 시간 안에 지휘이론, 실습교육을 통해 지휘자로 자립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이며 필수적인 핵심을 파악하고 각자 개성에 맞춰 지휘를 습득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라며 “음악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나 지휘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있어 예술 활동의 외연확장에 도움을 주고 더 나아가 지휘자로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강좌에 대한 추천의사를 밝혔다.

세종문화회관 오케스트라 지휘과정은 수강생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준비했다. 18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문구사인 ‘스테들러 코리아’에서 세종문화회관의 예술인 역량강화 교육을 지원 하고자, 정가 4만1000원 상당의 고급 필기도구 세트를 협찬해 등록 수강생 전원에게 제공한다.

오케스트라 지휘과정은 현재 세종예술아카데미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통해 수강신청 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강의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세종예술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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