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위하여...대구오페라하우스 ‘희망과 평화 콘서트’

5월3일 공연...고성현·최정원·하석배·이현 등 출연

민은기 기자 승인 2022.04.25 16:30 의견 0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는 5월 3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한국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로 구성된 ‘희망과 평화 콘서트’를 개최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고성현·최정원·하석배·이현 등 정상의 성악가들이 우크라이나를 위하여 뭉쳤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는 5월 3일(화)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한국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로 구성된 ‘희망과 평화 콘서트’를 개최한다.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온 인사들의 모임으로 문화예술 단체에 꾸준한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동유포럼과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콘서트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위기에 놓인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음악회다.

‘희망과 평화 콘서트’는 ‘동심초’ ‘그리운 금강산’ 등 유명 한국 가곡으로 채워진 1부와 오페라 ‘나비부인’ ‘팔리아치’ ‘토스카’ 등 인기 오페라 아리아를 감상할 수 있는 2부로 구성됐다.

세계 정상의 무대를 누벼온 국내 최고의 바리톤 고성현, 깊이 있는 음색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정상급 소프라노 최정원, 유럽 연합방송(ZDF, ART)에서 세계 20인의 음악가에 선정됐던 테너 하석배, 세계적인 콩쿠르를 휩쓸며 수백회 오페라 주역으로 활약한 테너 이현, 대한민국 베스트 10테너에 선정됐던 테너 최덕술로 구성된 테너 트리오 ‘하이체’ 등 최고의 성악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으며, 피아니스트 박선민의 반주로 진행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박인건 대표는 “대구시민이 사랑하는 음악가들을 초청해 대중적인 프로그램들로 구성한 콘서트다”라며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오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고 말했다.

동유포럼의 김영채 회장 역시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대구시민의 행복을 염원하는 음악회를 동유포럼 주관으로 준비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약 80분가량 진행될 ‘희망과 평화 콘서트’의 입장권은 2만~5만원.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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