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열정과 꿈을 노래하다...툴뮤직 ‘제6회 장애인 음악콩쿠르’ 개최
11월26일까지 접수...12월3일 코스모스아트홀서 진행
수상자 콘서트 열고 툴뮤직 소속 아티스트로 지속후원
박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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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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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사회적기업 툴뮤직이 주최하는 ‘제6회 툴뮤직 장애인 음악콩쿠르’가 오는 12월 3일(토) 서울시 서초구 코스모스아트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툴뮤직 장애인 음악콩쿠르는 음악을 통한 사회 나눔 및 장애인 전문 음악가 발굴을 모토로 열리며, 신체적 어려움을 딛고 음악을 배우는 전국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콩쿠르에서 훌륭한 기량을 선보인 수상자들은 수상 혜택으로 ‘수상자 음악회’ 무대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전체 대상자에 한해 툴뮤직 소속 아티스트 1년 계약 체결 기회를 얻게 된다.
수상자 음악회는 내년 2월 4일(토) 코스모스아트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콩쿠르와 음악회가 개최되는 코스모스아트홀은 공간운영 본사인 ‘코스모스악기’에서 후원한다. 코스모스악기는 2019년부터 툴뮤직 장애인 음악콩쿠르를 후원해오고 있다.
주최사인 툴뮤직은 장애인 음악콩쿠르 외에도 장애인을 대상으로 음악교육 포럼, 음원 제작 및 유통, 공연기획 등 다양한 장애인 음악활동 지원사업을 비롯해 청년 아티스트 육성 및 진로 문제 해결을 위한 음악 창업·취업 아카데미, 포럼,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툴뮤직은 장애인 음악콩쿠르를 통해 발굴한 장애인 음악가에게 수상자 음악회를 비롯하여 여러 연주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제1회 수상자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유지민은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지휘자 서희태와의 협연 무대를 성공적으로 가졌으며, 제2회 콩쿠르 수상자인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건호는 툴뮤직 소속 아티스트인 바리톤 석상근과 함께 두 차례 연주 무대를 가졌다. 제3회 콩쿠르 수상자였던 지체장애 피아니스트 김태후는 아이뉴스24와 함께 기획한 ‘소프라노 김성혜 데뷔 10주년 기념 음악회’의 장학금 수혜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장애인 음악콩쿠르 수상자를 대상으로 피아니스트 신창용과 함께하는 마스터클래스를 개최, 2018년에는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노영서와 한국계 일본인 노조미 이와이의 정규앨범 제작 및 리사이틀을 열었고 2019년에는 콩쿠르를 통해 처음 연이 닿은 피아니스트 배성연을 툴뮤직 아티스트로 영입해 롯데콘서트홀에서 첫 독주회를, 2021년 예술의전당에서 첫 번째 음원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툴뮤직 장애인 음악콩쿠르의 참가 부문은 피아노, 성악, 관현악 세 부문으로 모두 클래식 부문으로만 참가 가능하다. 5~10분 내외의 자유곡 1곡으로 경연이 진행되며, 시상은 각 장애유형별(시각/지체/발달) 학년·부문별로 구분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며, 접수 기간은 11월 26일까지다. 참가신청서와 신분증, 증명사진, 장애인 등록증을 첨부하여 인터넷 접수와 포스터 하단의 QR코드를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park72@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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